• 제 26회 \'섬유의 날\' 특집
  • 2012년 12월호, Page16
  • [2012-12-10]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제26회 ‘섬유의 날’ 영예의 ‘금탑산업훈장’ 신성통상 염태순 회장 수훈
9일, 섬유센터서 5백여명 참석, 정부 훈, 포상 등 173명 표창

제26회 섬유의 날 행사가 지난달 9일 김황식 국무총리와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 강창일 국회지식경제위원장을 비롯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주요단체, 업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 약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섬유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에 염태순 신성통상(주) 대표이사 회장, 은탑산업훈장에 이만중 (주)보끄레머천다이징 회장, 동탑산업훈장에 박상원 성안합섬(주) 대표이사를 수훈하는 한편 방주득 덕산엔터프라이즈(주) 회장과 송세영 (주)루디아 대표이사는 산업포장을, 대통령 표창에는 채봉석 (주)이튼클럽 회장, 오병철 (주)정우섬유 회장, 김만석 전일염공(주) 사장이 각각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이밖에 구홍림 (주)우성염직 대표이사 등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 등 총 173명이 정부의 훈포장 및 표창 등을 받아 그 어느때보다도 훈훈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에서 ‘FTA 효과 극대화와 한류를 통한 한국섬유패션산업의 부가가치 향상’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9월까지 수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EU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로 대미 수출은 7% 증가하는 등 좋은 사례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한류와 관련 “의류패션도 문화의 일부인데 한류 문화의 확산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 안보리 비상임 이사국 진출 등의 국가 신용도 상승을 기회로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국 섬유 수출은 지난 2년간 각각 15%, 20% 신장했고 세계 1등 상품 74개 중 섬유는 14개를 차지한다며 신기술과 제품 개발에 열심을 다한 섬유업계를 치하했다.

노희찬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적인 재정 위기, 원자재 및 환율 불안 등으로 여건이 어렵지만 변화와 창의, 혁신으로 21세기 핵심 산업으로 우뚝 설 것을 다짐했다.

노 회장은 또 “선도적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선진국형 산업구조 개편에 역량을 집결해야 한다. 스트림 간 대·중·소기업의 상호 이해와 협력으로 균형 발전을 통한 동반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FTA 효과는 극대화하는 한편 손실은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 발전을 주문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 이어 쌍방울, 콜핑, 이엑스알코리아, 패션그룹형지, 몬테밀라노 등의 협찬으로 에너지 사랑 겨울나기 패션쇼가 열렸다. 섬산련은 패션쇼를 통해 고유가 시대에 녹색생활실천 문화 정착을 위한 범국민적 동참 유도에 나섰다.
한편 섬산련은 이날 섬유의 날 행사에 앞서 친환경 섬유제품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한 친환경 섬유제품 인증 업무협약식에 이어 오병철 정우섬유(주) 회장(1억원), 박만영 (주)콜핑 회장(1억원), 한두흠 한국자카드섬유연구소 이사장(5000만원)과 장학기금 출연 협약식을 가졌다.

30년간 섬유·패션산업에 종사, 글로벌 기업 키운 경영의 귀재
R&D 사업에 역점,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 ‘노블레스 오블리주’ 귀감

염태순(59) 신성통상 회장이 올해 제26회 섬유의 날에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쾌거를 안았다.
시상식 당일 축하인사를 받느라 정신없었던 그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주변 인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저 열심히 수출 보국을 위해서 정진해 왔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무한한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더 큰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염태순 회장은 섬유·패션업계에서 경영의 귀재로 통하는 글로벌 CEO.
염 회장은 30여년 동안 패션섬유산업에 종사하면서 신성통상을 총 매출 1조2000억원(수출 5억4000만달러)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섬유패션업계의 대표경영인으로, 1983년 자본금 1700만원으로 가나안 상사를 창립한 이래 전 세계 가방, 텐트 시장의 20% 이상인 150만달러 물량을 수출하며 해외시장 판로를 개척했다. 이후 OEM 수출의 한계를 예견한 염 회장은 2002년 대우 계열사인 신성통상을 인수해 국내 의류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수의 내수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선보였고, 맹목적인 성장드라이브가 아닌 인재육성과 책임경영체제 확립 등 경영선진화에도 앞장서 섬유ㆍ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훈장을 수훈하게 되었다.
신성통상은 해외 유수 브랜드들의 파트너로서 현재는 국내 패션 산업을 리드하는 섬유ㆍ패션 산업의 대표적인 회사로 성장하였으며, 그 근간엔 개혁과 혁신의 마인드로 무장한 도전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염 회장은 OEM 수출 기업으로 이룬 큰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1998년 가방 브랜드 ‘AIZIM’ 론칭을 시작으로 신성통상 인수와 함께 ‘올젠’, ‘지오지아’, ‘유니온베이’ 등 패션브랜드를 차례로 성공시켰다. 캐릭터 남성복 시장을 확장하는데 기여한 지오지아는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했다. 2004년에는 ‘폴햄’, ‘엠폴햄’, ‘팀스폴햄’을 론칭, 국내 캐주얼 업계 최고의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최근 몇 년간 유니클로, 자라, H&M 등 해외 SPA 브랜드들의 공세에 국내 토종 브랜드들의 위축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대항마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수출기업으로써의 노하우와 20여 년간 국내 패션시장에서 수행해 온 리테일 경험, 그리고 해외생산기지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소싱력 등 신성통상만의 강점을 발판삼아 국내 SPA 브랜드 ‘탑텐(TOPTEN)’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탑텐은 명동, 강남역, 대학로 등 SPA 격전지에서 해외 브랜드 못지않은 매출을 올리며 국내 패션업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염 회장이 공들여 개척한 해외생산기지는 이러한 패션이라는 소프트웨어가 굳건히 존재할 수 있도록 한 튼튼한 하드웨어라 할 수 있다. 그는 일찍이 미얀마,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중남미 및 아시아 각국에 진출해 니트, 가방, 우븐을 포함한 다양한 패션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도요타 생산시스템인 LEAN 시스템을 의류 생산공정에 도입하는 등 생산성 혁신을 위한 노력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염 회장은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섬유업계 최초 산연공동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R&D 인력을 대거 채용 및 강화했을 뿐 아니라 소재 개발을 위해 한국섬유소재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적극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대형벤더 중심의 종속적 생산구조를 벗어나 공익성을 띤 연구소가 공공벤더 역할을 함으로써 영세섬유업체로의 공정한 이윤배분을 하는 것이 대기업의 사회공헌도를 높이는 길’이라는 염 회장의 평소 소신에 따른 것. 이를 통해 100여건 이상의 친환경 소재를 포함해 총 300건이 넘는 새로운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소재개발을 위해 염 회장은 한국섬유소재연구소를 통해 연간 10억씩 총 50억을 투자할 예정이며, CPB 염색원단 접목 등 소재외 가공에서도 친환경 패션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ECO, GREEN, RECYCL을 주제로 소재개발의 초첨을 맞추고 CPB염색을 통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향후 총 50억원의 투자를 할 예정이다.
특히 G-KNIT의 제품은 앞으로 ‘TOPTEN’ 매장 뿐만 아니라 ‘팀스폴햄’ 등에서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인 염 회장은 ‘문화예술후원기업, 글로벌기업, 사회환원실천기업’ 세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사회단체에 기부를 진행하고 있으며, 보유 패션브랜드와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등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소외계층 어린이, 아프리카 지역 식수, 교육사업, 물품기부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성통상 염 회장의 이번 수상은 침체되어 있는 국내 섬유ㆍ패션 시장과 기업인들에게 변화와 혁신의 경영이 최고를 만들 수 있다는 성공사례로 영원히 기록될 전망이다.


글로벌 패션브랜드 개척한 패션업계 중진 CEO
‘온앤온’등 명품브랜드로 중국 등 해외와 내수시장 석권

제 26회 섬유의 날을 맞아 (주)보끄레머천다이징 이만중 회장이 산업훈장 은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보끄레머천다이징은 지난 1991년 7월 창립 아래 현재까지 온앤온, 올리브데올리브, 더블유닷, 라빠레뜨, 코인코즈 등의 7개 브랜드로 국내에서 탄탄한 인지도를 확보하고 중국, 러시아, 싱가폴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올해 말까지 국내외 약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주)보끄레머천다이징은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의식과 해외시장 진출의 강한 의지로 현상에 만족하지 않고 온라인 직영 쇼핑몰 자체 운영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에 기반한 라빠레뜨, 밴드오브플레이어스와 같은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들었으며 2008년 이래 유럽과 미주 시장에 직접 진출을 위해 모린꼼뜨마랑 브랜드로 WHO’S NEXT나 Coterie같은 세계적인 패션 페어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해외 수출 부문에 있어서는 2009년 이래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 패션업계 내에서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지역 확대 모범사례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지난 1999년 중국 진출 이래 온앤온, 더블유닷, 라빠레뜨, 코인코즈의 시장 선점 효과를 확대하고 있으며 안정화된 매출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경쟁해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을 전파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온앤온, 롯데백화점이 협업해 동유럽의 교두보인 러시아 시장에 안착해 현재 2호점을 베가스에 오픈했으며 이 성공을 기반으로 현재 러시아 독자 법인 설립을 준비 중이며 CIS(러시아 주변국) 시장도 진출 예정이다.
2011년 12월에는 라빠레뜨가 동남아시아 패션 시장의 중심지인 싱가폴 ION 쇼핑몰에 진출했으며 2013년부터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의 시장에 사업 진출할 예정이다.
또한 미주,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2008년 이래 ‘모린꼼뜨마랑’으로 10회 연속 세계적인 패션 페어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모린꼼뜨마랑’은 지식경제부 주관의 ‘글로벌 패션 리딩 브랜드’로 선정돼 그 비즈 모델을 다져나가고 있다.
(주)보끄레머천다이징은 다양한 사회 공헌 및 봉사로도 독자적이고 이상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매월 성내아동복지센터를 방문, 초등학생들의 학습 지도, 간식 지원 및 고덕수변 생태 복원지 정화, 생태 서식 공간 조성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8년 중국 사천성 대지진 이후 직원들의 모금 활동과 지진 피해자 돕기 바자회를 실시했으며 2009년에는 사천성 강유시 불우촌에 지진으로 인해 붕괴된 기존의 소학교를 ‘온앤온 희망 소학교’로 재건립을 지원해 중국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했고 이후에도 매년 방문해 학생들의 아동절 행사 참여, 학습용품 지원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학 및 대학생 장학금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패션 전문 인재 양성 및 사회 공헌을 목적으로 국내 숙명여대, 서울여대, 수원대 뿐 아니라 중국사천사범대학, 상해동화대학, 연변과학기술대학 등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연간 5회 이상의 특강을 통해 패션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고려대, 숭실대, 한양대, 상명대, 건국대, 수원대 등 2011년 기준 약 200여 명의 재학생들에게 기업 탐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패션 업계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연 2회 인턴십을 운영,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20차수 255명이 수료했고 이 중 30명 이상을 정규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한편 1999년 한국 패션 상품의 진출이 미미했던 중국에서 당사 브랜드 온앤온을 성공적으로 론칭했고 더블유닷과 더불어 명품 수준의 브랜드로 안착시켜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패션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주도하고 중국 시장 진출의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보끄레 상해 법인을 통해 온앤온, 더블유닷, 라빠레뜨, 코인코즈 등의 브랜드로 상해, 북경을 비롯한 중국 주요 도시 백화점에 183개 매장, 약 9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의 백화점에서 매출 1위를 비롯하여 매출부분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의 신소재 개발과 차별화로 화섬업계 선두주자
노사관계 정립통해 고용안정으로 노사문화 정착 등 업계 귀감
“화섬업계에도 저보다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큰 상을 주시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섬유산업발전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중견 화섬메이커인 성안합섬(주) 박상원(57, 사진) 대표이사가 올해 제26회 섬유의 날에 섬유업계의 대표적 모범경영인으로 선정돼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의 영광을 안았다.

박상원 대표는 대구섬유업계 代父로서 지난 8월 타계한 선친 故박용관 회장이 화섬원사 분야에 진출한 96년 4월,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IMF관리체제인 98년 7월 공장가동 시점에서 화섬사 경기불황과 공급과잉의 악재를 뚫고 회사를 일취월장 시킨 무서운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IMF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대하합섬, 한국합섬, 금강화섬이 화섬산업의 급변한 위기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비운을 겪었으나 성안합섬은 꿋꿋이 안정성장을 유지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것이다.

자신의 진두지휘로 성안은 창업 이후 국내에서 가장 앞선 최신설비를 바탕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의 신제품개발에 총력을 경주해왔고, 고객들에게 “품질과 신뢰로 봉사하는 기업”이란 철저한 경영철학을 심어와 국내는 물론 해외 거래선으로부터 확고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

바로 소비자 중심의 밀착경영을 통해 차별화 소재 개발 및 레귤러사 품질안정으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온 뚝심은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향후 한ㆍ중FTA가 체결되면 화섬산업의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중국이 하지 못한 다양한 차별화 신소재개발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경쟁국가보다 비교우위를 위해 나노섬유 등 신소재 개발에 주안점을 두면서 미래섬유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생산설비를 개조하는 발빠른 노력을 경주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같은 탁월한 경영능력이 힘을 받아 매출이 계속 급증하고 있으며 실제 2008년 1762억의 매출이 2010년 1994억원으로, 지난해는 무려 2243억을 기록해 지난해 11월 30일 거행된 제 48회 무역의 날에 영예의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의 경영신조는 무엇보다 ‘인간존중의 경영, 믿음과 신뢰의 노사관계’에 최우선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 시절 한국합섬과 금강화섬 등이 극력한 노사대립으로 결국 문을 닫는 극한상황이 바로 이웃에서 일어나고 있는데도 창업이후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노사분규도 없는 무분규 무결점 노사관계를 실현했다.

이에 따라 2009년 정부로부터 ‘노사산업평화대상’에 선정되고, 2010년에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등 섬유기업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성안합섬은 국가의 최우선과제인 노동인력의 고용안정을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 창업이후 호ㆍ불황을 불문하고 단 한 차례도 인력 구조조정이 없는 회사로 꼽히고 있다.

직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근무환경 개선으로 근로자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통 크게 지원하고 있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위해 ‘산ㆍ학ㆍ연 공동기술개발사업’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성안합섬은 R&D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올해도 섬유패션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 2건과 대경광역권 선도사업, 육성사업 2건을 참여하고 있고, 중소기업 기술혁신사업과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 등을 줄기차게 전개하고 있는 성안합섬은 올해안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30년간 학생복 한 분야로 독보적 명품 이룬 업계 중진
교복 공동구매 주도하는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해 추앙

채봉석(60) 이튼클럽 회장이 이번 제26회 섬유의 날에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채봉석 회장은 30여년 이상 학생복 사업에만 전념, 이른바 학생복 거품을 뺀 ‘이튼클럽’이란 명품 학생복으로 이 분야에 독보적인 마케팅을 확립한 최고경영자(CEO).
“저보다도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돼 기쁩니다. 이 영광을 그동안 고생해온 저희 임직원과 그리고 상생해온 협력업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섬유의 날 역사상 학생복 분야에서 최초로 큰 포상을 받게된 채회장은 국내 교복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소신 있는 기업인답게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면서 품질과 디자인을 높인 선진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 79년 영진교복을 창업, 94년 태광하이틴으로 법인 전환한데 이어 2005년 9월 (주)이튼클럽을 창업해 학생복브랜드 이튼클럽을 런칭한 그는 33년간 학생복 한 우물을 파온 이 분야의 간판기업인.
2000년초 대기업들이 학생복시장에 진출해 상당수의 기존 중소규모 교복업체들이 폐업했으나 흔들림 없이 품질개선과 고객서비스를 강화해 학생복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업계중진이다.
실제 채 회장은 하청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조아래 생산공정 혁신은 물론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의상학과와 품질개발 협력체제를 구축, 품질혁신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해 이 부문 선두기업으로 우뚝 섰다.
채 회장은 평소 교복 가격이 지나치게 높으면, 사회적 반발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학생복제도가 폐지되어 교복업종자체가 퇴출 될 수 있다는 ‘교복산업 공멸 위기론’을 주장하면서 교복공동구매 제도 정착과 교복가격담합 차단, 교복 가격안정화 실현을 내세워 대기업 중심의 교복시장에서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는 이상적 시장으로의 전환을 주장했다.
특히 채 회장은 전국학교운영위원회와 공동으로 교복공동구매 가이드북을 작성, 공정거래위원회, 교육부, 시도 교육청, 전국중고 학교장, 교복회사 등에 배포해 교복 공동구매 시행의 법률적 타당성, 공동구매 가격결정 및 공개입찰 등 시행방식의 표준화를 제시하며 제도 정착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
교복사업 초창기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복지원사업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2002년에는 서울시로부터 서울시민대상을 수상했다.
채 회장은 이러한 기업의 경제적 목적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추구하는 모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전국 1000여명의 중고교 교장 및 학부모운영위원들을 섬유센터로 초청하여 이튼클럽 런칭쇼를 개최해 전폭적인 호응을 받았으며 이것이 계기가 돼 오늘날 전국 1000여개 중고교에 납품할 정도로 파워브랜드로 발전했다.
채 회장은 실용성과 기능성을 겸한 교복을 도입하기 위해 서울대 생활과학대학의 의상학과와 산학협력을 통한 개발협력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교복판매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선진 경영기업을 도입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한편 고려대 공학대학원 석사 출신인 그는 지난 2008년 서울시 의회 문화교육위원시절 많은 법안을 제출해 가장 모범적인 시의원으로 평가받았으며 2002년 대통령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장 표창, 산업부장관표창, 헤럴드경제 ‘한국 경영인 대상’, 서울대 ‘패션 경영인 대상’ 등 크고작은 수상을 통해 업계의 추앙받는 CEO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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