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포유」, 전반적 시스템 재정비 통한 브랜드 볼륨화로 최강자 자리 노린다
  • 2012년 03월호, Page84
  • [2012-03-09]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한성에프아이(대표 김영철)이 전개하는 올포유가 이번 시즌 전반적인 시스템 재정비를 통해 재도약 원년의 해로 삼았다. 이에 앞서 한성에프아이는 대대적 조직 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바 있다. 올포유는 이번 시즌 신규 아이템 개발에 주력, 브랜드 밸류를 높이면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 올포유는 230개 매장 확보, 1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속되는 불경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 시장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매년 꾸준한 신장세를 보인 바 있는 올포유는 그 비결로 각 부서의 전문가 양성과 스피드한 업무 시스템을 꼽았다. 이를 기반으로 제품에서부터 영업 유통망의 프로페셔널 인재들이 실무 팀장급의 업무를 도맡아 하고 있다.

올포유는 이번 시즌 ‘고객이 원하는 상품 제공으로 행복과 멋을 선물한다’라는 계획 아래 다양한 방안과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봄 시즌부터 기존보다 세련되고 젊은 감성의 스포츠 캐주얼 라이징 컨셉으로 전개하며 고객 니즈가 활동성의 스포니즘과 패션성의 스타일 강화가 요구됨에 따라 더 컬러풀하며 더 세련된 디자인에 10년 이상 젊어진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춰 기획, 디자인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우선 매장 환경 변화에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더욱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환경과 편안한 동선으로 고객 쇼핑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가두 대리점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보다 차별화된 파사드는 올포유의 달라진 모습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뿐만 아니라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SBS 초한지’의 정겨운과 3월 개봉인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소재로 한 영화 ‘가비’의 주연으로 활약하는 김소연 등 빅모델 전략을 중심으로 전국 빌보드, 고속도로 야립의 옥외광고 지속 시행, TV드라마에 제작지원, 연예인 협찬의 PPL로 제품과 브랜드 노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마케팅 활성화의 일환으로 전국 버스 광고와 신문, 잡지 등 인쇄 매체에 대대적 광고를 진행한다.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건강 프로젝트와 수익의 일부를 고객과 나누는 사회 공헌도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가며 실제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판촉 프로모션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 올포유의 컨셉은 ‘새로운 컬러의 조화’. 광학적인 빛을 받은 컬러들은 명확한 명도와 채도를 표현해 레드, 오렌지, 옐로우를 포인트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올포유는 이번 시즌 각 복종별 판매 단가를 차등화해 전략 아이템을 개발하고 아이템별 생산 지역, 생산 형태 기준안을 마련한 원가 절감과 선택과 집중을 강화한 상품 차별화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로드샵 유통을 전개하는 만큼 역량 발휘는 ‘대리점’에서 발생한다고 내다보고 고객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공간의 매장 오픈 및 기존 점의 업그레이드를 진행, 지역별로 검증된 점주를 영입해 판매 능력을 배가시키며 고객이 선호할 아이템을 고품질, 저가로 기획해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포유는 고객들의 다양한 감성을 만족시켜 주는 라이프스타일 시티 캐주얼 웨어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 가격을 제시, 매년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브랜드를 전개한 지 10년 동안 200여 개가 넘는 매장을 확보하며 선전하고 있다.

Q 최근 대대적 조직 개편을 한 것으로 안다. 그 배경과 취지,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A 2012년 올포유는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행복과 멋을 선물한다.”라는 사명을 정했다. 그 시작은 내부의 변화에서부터다. 각 부서에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지금까지의 올포유 문화, 이미지를 모두 바꾸려 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1200억 원의 매출 규모에서 2012년에는 기필코 매출 목표 그 이상을 실현할 것이다. 올포유의 2020년, 2030년 향후 50년 기업의 그림을 그려보았다.
고객과 평생 함께하는 브랜드, 고객의 행복에 가까이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이다.


Q 이번 시즌 올포유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
A 올포유의 가장 큰 변화는 임직원의 마음가짐이다. 새로운 각오와 열정으로 단장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리점 수익 향상에 중점 둔 영업 전략으로 바꾸었다.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기본으로 대리점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심의 전략을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Q 이번 시즌 경영지원본부, 영업본부, 상품기획본부 등 각 본부별 계획, 목표 및 전략에 대해 말해 달라.
A 올포유의 조직 개편 중 가장 뚜렷이 보이는 것이 세 개의 핵심 본부로 구성한 것이다. 경영지원본부에서는 내부 임직원이 열정을 가지고 원활히 움직일 수 있는 환경 개선 및 협업 지원에 목표를 뒀으며 상품기획본부에서는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과 올포유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는 제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업본부에서는 대리점 수익을 목표로 매장 컨디션, 판매 여건,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러한 핵심 본부의 시너지가 곧 올포유의 새로운 모습 창조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본다.


Q 올포유가 가지는 경쟁력과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자료에 의하면 어덜트 스포츠 캐주얼 시장은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으로 감소하는 추세라 한다. 그러나 아웃도어 시장과 어덜트 시장의 성장은 함께 이뤄진다고 본다. 아웃도어의 고객이 곧 어덜트 캐주얼의 고객이기 때문이다. 아웃도어에서 일상 캐주얼을 접목했듯이 올포유에서는 타운 캐주얼의 강점을 가지고 아웃도어와 스포츠를 접목하고 있다. 아웃도어와 캐주얼의 그 경계선을 올포유에서 선점할 전략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포유의 장점이라면 스피드와 발 빠른 대처 능력이다.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 경쟁은 곧 변화와 발 빠른 대처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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