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도컴퍼니, 제2의 도약 발판 마련, 공격적 행보 ‘눈길’
  • 2012년 05월호, Page48
  • [2012-05-12]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미센스
대대적 재정비로 스타일리시, 모던함 어필
지난해 BI와 SI, 인테리어를 전면 리뉴얼하고 기존 컨셉을 재정비하는 등 도약 발판을 다진 미도컴퍼니(대표 천경훈)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 2002년 런칭 이래 대형 마트에서 인기 브랜드로 부상하는 등 성장을 이룬 미센스는 이번 시즌 가두 상권의 전개 등 유통망 다각화와 지난해에 상품 재정비에 이은 상품 안정화에 주력함으로써 브랜드 볼륨화 정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미센스는 지난해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단행했다. BI, SI, 인테리어 리뉴얼뿐만 아니라 상품력 및 조직력 강화를 위해 내부의 디자인실, 영업부, 홍보 VMD 등 각 부서의 인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그 결과 미센스가 고수해온 ‘미시’를 위한 영캐주얼에 더 집중하면서도 한층 더 젊고 스타일리시한 토털 코디룩을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우븐에 집중하면서 우븐 확대와 트렌디한 단품 아이템을 균형 있게 전개해나가고 전속 모델 교체와 BI 리뉴얼에 힘입어 스타일리시함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나가는데 주력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번 시즌 미센스의 주력 아이템은 원버튼 린넨 재킷, 레이어드 트렌디 재킷, 천상의 블라우스, 커튼 스트라이프 OP 등이다. 전체적으로 실용적이고 부담 없이 편안하게 착장이 가능하며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인 것이 특징. 이는 감성, 품질, 가격에 대비해 좋은 상품을 추구하는 미센스의 전략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미센스는 향후 다양한 스타일 강화와 신속한 트렌드 반영, 고정 관념을 깬 기획 접근 방식을 통해 여성복 중저가 시장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각오다.

매장 구성에 있어서는 월별 기획 상품의 섹션 구성을 통해 신선도를 유지해 가는데 주력한다.

영업적 측면에서는 이번 시즌 비효율 매장 정리 및 대리점 확충 등 유통망 재정비를 통해 대형마트 100개점, 대리점 75개점 등 총 190개점의 유통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매장별 수익 구조에 맞는 탄력적 맞춤 영업을 통해 대리점 매장의 볼륨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지난해 대대적인 리뉴얼에 이어 올해는 미센스의 키워드를 잡아가는데 중점을 둔다. 또한 드라마 제작지원, 버스 광고 등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소통할 수 있는 홍보를 공격적으로 해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센스는 올해 중국 데니스 백화점을 필두로 해외 시장 진출 방안도 다각도로 모색 중에 있다.


반에이크
탄탄한 브랜드 스토리로 공략, ‘순항 중’
미센스가 대대적 리뉴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은데 이어 미도컴퍼니는 신규 브랜드 반에이크를 지난해 런칭,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가고 있다.
어반한 감성을 베이직하게 풀어 여성스러움과 스트리트 감성을 믹스해 새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프렌치 캐주얼 & 컨셉형 편집샵 반에이크는 현재 미센스를 기반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반에이크는 스토리가 탄탄한 브랜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컨셉트형 편집숍 다운 아기자기한 상품 구성과 기존 획일화된 매장과는 다른 VMD로 눈길을 끌고 있는데 ‘화가의 작업실’을 모티브로 한 차별화된 비주얼과 집기들을 사용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매장 내에는 화방 용품, 석고상 등이 배치돼 마치 화실에 온 듯한 느낌을 안겨준다.

트렌디하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25~35세의 여성을 공략, 합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중저가대로 제안하며 의류는 단품 위주로, 우븐류는 캐주얼 스타일로 전개된다.

반에이크는 월별로 세분화해 사전 기획 40%와 스팟 60%로 진행, 수입 30%, 국내 생산 50%, 패션 잡화 10%, 리빙 10%로 가져가고 있다.

현재 반에이크는 5개점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올해 5개점을 추가로 확보, 총 10개 유통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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