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모트」,블랙야크 세컨 브랜드 육성,공격적인 행보로 4년 내 2천 억대 목표
  • 2013년 02월호, Page44
  • [2013-02-10]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지난 1월 23일 (주)블랙야크(회장 강태선)이 전개하는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의 런칭쇼가 가산동 본사에서 개최됐다.

대리점주 및 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마모트 런칭쇼는 2013 S/S 시즌 신제품을 선보이는 패션쇼를 비롯해서 브랜드 소개 및 영업과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1974년 미국에서 탄생한 마모트는 미국 5위권 내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세계 최초로 고어텍스 소재를 등산복에 접목했고 기능성 의류는 물론 침낭, 텐트 등에서도 뛰어난 상품력을 자랑하고 있다. 마모트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이나 이미 해외 유수의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주)블랙야크는 지난해 말 마모트 미국 본사와 올해부터 10년 동안 마모트 제품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1999년부터 마모트 제품을 국내에 수입해온 블랙야크는 올해부터 의류, 용품 등 마모트 제품의 국내 생산 비중을 최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블랙야크는 그 동안 자회사인 ㈜아우트로가 관리했던 마모트 브랜드를 본사가 직접 관리하고 가맹점, 직영점 등을 개설하며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확장한다.

2012 SBS 슈퍼모델 12명의 화려한 워킹으로 시작된 이날 런칭쇼에서는 알파니스트 라인과 트레디셔널 라인, 모맴텀 라인, 메트로 라인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마모트 S/S 신제품의 첫 선을 보였다.

마모트의 알파니스트 라인은 브랜드 정체성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군이며 트레디셔널 라인은 국내 소비자 체형에 맞춘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군으로 나뉘어져 있다.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모멤텀 라인은 스포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일상복으로도 착용 가능한 메트로 라인은 패션성을 강조한 캐주얼 제품으로 이뤄져 있다.
블랙야크는 마모트를 전개하는 전 세계 50여 개국 중 최초로 장기 라이선스 계약에 성공, 오랜 시간 동안 블랙야크 브랜드의 신뢰를 통해 10년간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으며 향후 국내 생산을 통해 국내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은 물론 대리점 및 백화점, 할인점 등의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 직수입 위주의 상품 진행에서 벗어나 용품 및 의류 모두 국내에서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장기 라이선스 체결 소식 등 마모트의 이러한 향방과 관련 국내 등산 마니아들은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블랙야크의 박홍근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마모트와 장기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성공한데는 지난 6년간의 신뢰와 더불어 블랙야크의 빠른 성장과 기술력 덕분”이라며 마모트 역시 상품 및 유통 전략과 더불어 브랜드의 확고한 비전 제시를 통해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마모트는 매주 월요일 저녁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속 코너 ‘생존의 달인-혹한기편’을 제작 지원한다.
생존의 달인은 지난 가을 ‘무인도편’에서 맨몸으로 무인도에서 살아남는 세 명의 달인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고 이번엔 평균 기온 영하 30도의 강원도 오지에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마모트 제품을 입고 영하 30도의 혹한을 버티는 도전자가 혹한기에 완벽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 도전자가 입은 제품은 마모트의 발수, 방수, 투습 기능이 뛰어나 설산에서도 신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세로또레 재킷’과 뛰어난 보온력과 복원력을 자랑하는 헤비다운 ‘그린랜드 배플 재킷’으로 방송 이후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마모트 마케팅팀 관계자는 “해외 유수의 전문 산악인들 사이에서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마모트의 제품을 진정한 아웃도어 활동을 보여주는 생존의 달인 혹한기 편에서 제대로 제품의 기능성을 입증할 수 있어 제작지원을 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주)블랙야크는 올해를 ‘마모트 런칭 원년의 해’로 삼고 국내 TOP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마모트의 브랜드력과 블랙야크의 노하우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4년 안에 매출 2000억 대를 기록하는 브랜드로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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