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안 패션 컬럼] ‘웰빙(Well-Being)’에코로 입는 뷰티&패션-fabric
  • 2019년 10월호, Page98
  • [2019-10-15]
  • 제니안 기자, pink2017@hanmail.net





[제니안 패션 컬럼] ‘웰빙(Well-Being)’에코로 입는 뷰티&패션-fabric


최근에는 친환경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먹는 음식, 입는 옷, 주거환경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들에 친환경을 적용하고 있다. 친환경으로 만든 상품도 많이 발매가 되고 있다.
의류의 경우 썩지 않으며, 소각 처리 시에도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를 유발한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최신 트랜드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만드는 패스트패션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패스트 패션(영어: fast fashion)은 패스트푸드처럼 빨리 음식이 나와 먹을수 있을 듯이 최신 유행을 채용하면서 저가격에 의류를 짧은 주기로 세계적으로 대량 생산·판매하는 패션 브랜드와 그 업종을 말한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갭, 자라, H&M, 포에버21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패션은 의류를 버리는 일이 많기 때문에 환경 문제로 관련되어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 때문에 옷을 두고두고 오래 입기 보다는 최신 유행에 맞추어 한철만 입고 버린다는 풍조도 생긴 것 같다. 저렴한 상품이기 때문에 유행이 지난 것은 과감하게 버려도 된다는 생각을 많이하기 때문이다.
패션계를 이끌어가는 10~20대 젊은 여성들에게는 저렴하고 최신 유행을 지향하는 패스트패션의 유혹은 당연하다는 생각이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패스트패션의 풍조 때문에 눈으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환경오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류의 경우 재활용 빈도가 적을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곳에서 버려지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죠. 일본에서는 섬유 제품의 재활용률은 약 14%로 연간 210만 톤 이상의 섬유 폐기물이 소각,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다. 의류의 경우 재활용을 하기가 상당히 힘들다고 하니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무척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의류가 환경오염에 주범이라는 인식이 깊어지면서 몇해전부터 일본은 환경을 배려한 옷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에코슈트입니다. 에코슈트는 땅에 묻으면 박테리아에 의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바이오텍스트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품화하여 만든 의류입니다. 금속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천이나 실은 물론, 단추에 이르기까지 천연 소재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에코 옷감 규격 100% 세계에서 인증 받았으며 섬유 자체에 중금속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환경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상당히 좋습니다. 땅 속에 묻으면 1년 안에 흙으로 변한다고 하니 정말 신기한 옷이라는 생각이듭니다. 또한, 디자인성과 내구성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차세대 슈트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일반 슈트와 비교하여도 디자인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피부에 닿아도 자극이 없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끌고 있다. 가격은 고가이지만, 좀 더 실용화가 된다면 가격도 많이 저렴해지겠죠?
앞으로는 옷을 입을 때도 지금보다 환경을 좀 더 생각하여야 하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자신의 스타일도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환경오염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도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아직까지는 친환경적으로 만든 옷이 많이 발매되고 있지 않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의류상품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진 에코슈트가 환경과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에코의류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많은 친환경 상품이 개발되고 발매되고 있다.
오늘은 최근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친환경 에코패션이 인기이다.
웰빙 시대를 맞이해 기능성 혹은 친환경 섬유를 내세운 에코 패션이 대중화 되고 있는 것이다. 건강에 좋은 소재를 옷에 접목시켜 만든 웰빙의류들은 가격이 약간 비싸도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 추세이다.
좋은 기능과 소재의 옷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입었을 때 가렵거나 불편한 느낌이 든다면 기능성 소재의 옷을 찾아볼 일이다.
요즘 백화점에는 아동복, 속옷, 신사복, 아웃도어 의류 가릴 것 없이 천연소재나 건강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제품들이 여기저기 진열돼 있다. 은, 숯을 사용한 재킷이나 슈트는 항균 방취 자외선차단 기능이 있어 활동이 많은 영업사원이 입어도 쾌적한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콩, 대나무, 한지, 녹차로 옷을 만든다?
콩, 대나무 등 여러 천연 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천연 소재를 대변해 온 유기농 면(Organic Cotton)에 이어 최근에는 대나무, 코코넛, 콩, 닥나무 등 천연 소재를 사용한 속옷에서 아동의류, 아웃도어복, 캐주얼까지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나무 섬유는 말 그대로 대나무에서 추출한 섬유인데 면, 마, 모, 견 다음 가는 천연 섬유다.통기성과 탄력성, 흡수성과 피부 친화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의류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아릭레비가 디자인해 그의 이름을 딴 아릭(ARIK)심리스 바지`는 대나무 성분이 35% 함유된 나일론 스판덱스 소재를 이용해 신축성과 흡수성이 좋다. 대나무 쿨맥스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는 시원한 느낌과 쿨맥스 소재 기능성을 살려 여름철에 입기에 적당하다.
식물성 식품인 콩에서 단백질만 추출한 섬유로 만들어진 옷도 있다.
콩섬유 제품은 피부 노화방지, 자외선 차단, 원적외선 방출, 항균, 정균 등 효과가 있으며 소재 자체가 실크 울 캐시미어 특성이 있다.
특히 대나무 쿨맥스 소재는 대나무의 시원한 천연 느낌과 쿨맥스 소재의 기능성이 결합돼 부쩍 인기를 끌고 있다. 유기농 섬유 소재가 가장 활발하게 적용돼 온 것은 바로 피부에 직접 닿는 속옷이나 신생아, 유아동복이다.
천연 소재 의류는 아토피, 습진, 알레르기 같은 피부 자극을 유발하지 않아 주로 아이들을 위한 의류로 많이 쓰이지만 흡수성과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어 아웃도어·캐주얼 의류로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유기농 면은 소재가 부드러워 착용감이 뛰어나고 통풍이 잘 된다.
유기농 면 씨앗은 씨앗 자체가 방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자연 상태로 보관된 것을 말한다. 가공할 때도 염색제나 표백제를 사용하지 않고 온수와 천연 비누로 마감한 100% 천연섬유다.
천연 화장품을 비롯해 천연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시장의 형성이 아닐까싶다.
지구의 온난화와 지구의 이상기후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시기적인 기류에 에코패션이 패션산업에 차지하는 비중은 폭팔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구환경을 위해 소비자와 생산자들이 상품의 대한 소비를 바꿔가야할 때 라고 생각한다.

제니안
현) 구찌오구찌-에스페리언쟈 수석디자이너 겸 부사장
현) 폴란티노,바이제니안,라프시몬스 크리에티브 디렉터 겸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패션 전문가
* 알림. 본지는 제니안의 패션컬럼을 연속 게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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