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안 패션 컬럼] 모델 출신 배우들의 남다른 매력
  • 2021년 01월호, Page124
  • [2020-12-28]
  • 제니안 기자, pink2017@hanmail.net



[제니안의 패션 컬럼] 모델 출신 배우들의 남다른 매력

요즘 연예인들은 글로벌화 되어있어 패션 감각을 갖춘 연예인이 더욱 사랑받는다.
가수는 물론이고 배우들도 기왕이면 패션 감각을 갖춘 배우가 더욱 경쟁력의 요소를 더한 가치를 갖는다.

배우 차승원 강동원 이종석 김우빈…. 훤칠한 키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이다. \\\'모델 출신 배우\\\'라는 타이틀은 이제 배우들 사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타이틀이 됐다.

\\\'고교처세왕\\\'으로 드라마 주연배우 자리를 꿰찬 이수혁은 꽤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아직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이 어색하다. 특히 그는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는 모델 출신 배우로 손으로 꼽힐 정도여서 \\\'신비주의\\\'에 싸여 있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는 흰 피부와 도시적인 외모로 고유의 도도한 분위기 때문에 \\\'차도남\\\' 수식어를 주로 달고 다녔다. 그러나 그가 \\\'고교처세왕\\\'으로 이미지 반전에 도전한 것.

그가 \\\'고교처세왕\\\'에서 맡은 본부장 유진우 역은 밝고 장난스러운 성격을 지녔다. 그래서 여태까지 이수혁이 보여줬던 차가운 캐릭터와는 대조되는 면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그가 발랄한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고 배우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준은 지난해 방송된 MBC 드라마 \\\'구가의 서\\\'에 출연해 얼굴을 크게 알렸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주연으로 출연해 탄력 받은 인기를 이어가는가 했지만 \\\'로맨스가 필요해\\\' 이전 시리즈의 명성을 넘기지 못하고 아쉽게 종영했다.

그 후 그가 오는 8월 \\\'연애의 발견\\\'으로 다시 한 번 브라운관에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귀공자 타입의 외모와 따뜻하고 온화한 성격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 남하진 역을 맡았다. 그는 케이블채널보다 폭넓은 지상파 드라마로 대중에게 한발 더 다가설 기회를 얻기도 했었다.

김영광은 자주 브라운관에 등장한 이력으로 이름과 얼굴이 친근한 배우다.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해 입담을 펼치기도 했고 꽤 많은 작품을 필모그래피에 쌓았다. 그러나 주로 조연 비중이거나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해 이렇다 할 대표작을 꼽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기는 배우다.
모델 출신 배우가 브라운관을 점령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한때 모델 출신 배우들은 뛰어난 외모로 소위 말하는 ‘화면발’이 잘 받는 반면 연기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델 출신 배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것은 1세대 모델 출신 배우로 불리는 차승원, 배두나 등이 안정적인 연기로 모델의 저변을 넓히면서다. 여기에 기존의 모델들이 모델 활동을 하는 동시에 연기력을 쌓는 경우가 늘어났다. 덕분에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이들은 외모와 연기를 모두 겸비해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큰 키와 남다른 비율로 의상들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사복까지 완벽한 패션모델 출신 배우들의 남다른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미남배우\\\' 강동원. 강동원은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 마다 색다른 의상으로 매번 화제의 중심에 선다. 펑키한 스타일링을 선호하는 그는 슬림한 몸매를 자랑할 수 있는 스키니룩을 즐겨 입는다.

실제 패션에 관심이 많다고 알려진 강동원은 스타일링의 완성을 위해 굽이 높은 부츠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영화 \\\'검은사제들\\\' 제작보고회와 언론시사회에서 지퍼로 장식된 가죽 팬츠에 굽 높은 부츠 또는 얼룩말 무늬의 코트 등을 입고 록스타룩을 연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강동원은 런웨이에서 모델이 입은 스타일을 그대로 따른다. 패션을 좋아하는 만큼 의상에 대한 디자이너의 의도를 정확히 따르고 싶기 때문인 것이 아닐까.

이종석 역시 대표적인 패션모델 출신 배우다. 이종석은 지금 한국을 넘어 중화권의 뜨거운 인기를 바탕으로 \\\'한류 스타\\\'로 성장 중이다.

이종석은 모노톤 클래식룩을 선호한다. 그는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도 주로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트렌디하게 연출했다. 또한 재킷, 롱코트를 활용한 클래식룩도 여러 번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이종석은 영국 런던 켄징턴 가든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버버리 2016 S/S 남성복 컬렉션 쇼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이종석은 블랙 슬랙스에 남색 재킷을 매치한 후 회색 롱 코트를 어깨에 얹어 트렌디 수트룩을 멋스럽게 소화해냈다.

그 외에도 남주혁을 비롯하여 김민우 역시 패션과 연기를 아우르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하였다.

모델 출신으로 런웨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던 이들은 그동안에도 남다른 비율과 뛰어난 의상 소화력을 자랑해왔다. 각종 시상식이 많은 요즘 이들의 개성만점 수트룩과 작품을 통해 캐릭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던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눈 뗄 수 없는 화려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시상식을 보는 또 다른 재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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