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안 패션 컬럼] '리버시블 아우터' 디자인 업그레이드 가성비 높인다
  • 2021년 12월호, Page94
  • [2021-12-01]
  • 제니안 기자, pink2017@daum.net



[제니안 패션 컬럼] '리버시블 아우터' 디자인 업그레이드 가성비 높인다
‘리버시블(reversible)’은 뜻 그대로‘뒤집어 입을 수 있는’혹은‘양면 착용이 가능한’스타일을 말한다.
주로 코트나 점퍼 등 외투에 많이 사용된다. 지난해 겨울을 휩쓴 플리스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플리스는 소재 특성상 가볍고 따뜻한 데다 다양한 스타일 연출은 물론 관리가 용이해 최근 몇 년 사이 겨울철 핫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올해는 아웃도어업계에서 실용성을 강화한‘리버시블(양면 착용)’플리스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더욱 대중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며칠 사이 옷깃을 한껏 여미게 되는 추위가 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매출을을 의식한 탓인지 업계에서는 가성비가 높고, 디자인으로도 신경을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간절기인 요즘 뽀글이 재킷, 뽀글이 베스트를 착용한 소비자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단독으로 착용하는 사람부터 다른 아우터와 멋스럽게 레이어드한 스타일까지 연출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계절이 바뀌는 간절기에 주로 착용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플리스 제품이었지만 올가을, 겨울 시즌에는 컬러와 기장, 스타일 등 변화를 꾀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하나의 트렌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들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올 겨울까지 그 인기가 지속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롱패딩, 숏패딩에 이어 올해는 양털 모양 원단의 플리스인‘뽀글이’가 패션업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것이다. 플리스(Fleece) 자켓은 폴리에스테르 원단을 표면을 양털처럼 가공한 보온 소재이다.
가볍고 활동성이 편해 주로 실내 방한복이나 겉옷 안의 내피의 용도의 활용이 컸지만 최근에 업계들은 실용성을 추구한 아우터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1020세대들의 취향을 저격하면서 젊은 소비자 층의 좋은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패션 업계는 올 가을부터 플리스 자켓을 출시하기 시작해 소비자들의 긍정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각 업계들은 플리스 자켓의 디자인, 소재 등을 다양화 해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아웃도어는 이번 겨울 시즌을 겨냥해 우수한 보온 기능은 물론 멋스러운 디자인을 반영한 다양한 플리스 제품들을 내놓았다. 특히 겉과 안의 소재를 다르게 적용해 양면으로 연출해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플리스, 그중에서도 리버시블 플리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플리스 자켓도 친환경 시대의 트랜드에 맞춰 출시됐다. 노스페이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내놨다.
대표 제품인‘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은 재킷 1벌당 500㎖ 플라스틱 병 50개가 재활용된 리사이클링 원단에 국내 최초로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를 사용했다. 노스페이스는 올해 플리스 재킷이 유행으로 떠오른 가운데,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친환경 플리스 재킷이 주목받고 있다.
내파의‘피오 패리스’는 패딩과 플리스가 합쳐진 아우터로 심플한 원톤 컬러 버전과 컬러 블록 디자인이 적용된 버전으로도 출시됐다.
패딩과 결합한 플리스 제품의 경우 겨울 시즌까지 길게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플리스와 퀼팅 패딩 소재를 양면으로 디자인하여 보온성과 실용성을 더한‘메나메’플리스 재킷을 선보였다.
‘메나메’플리스 자켓은 캐주얼하면서 트렌디한 플리스 소재와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퀼팅 패딩이 안팎으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두 가지 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리버시블 재킷이다.
무릎에 닿는 긴 기장감으로 한층 더 강화된 보온성을 제공한다. 색상은 다크 네이비와 다크 카키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롱 기장 플리스 재킷 '마브'는 보온성이 우수한 플리스 소재와 바람막이 디자인이 앞뒤로 적용된 리버시블 재킷이다.
상황에 따라 겉감과 안감 구분 없이 필요에 따라 뒤집어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패션·유통업계서 하나의 아이템이지만 여러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양면의 소재를 달리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제품에 대한 니즈(needs; 욕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양상이다. 패션 업계는 올 가을부터 플리스 자켓을 출시하기 시작해 소비자들의 긍정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각 업계들은 플리스 자켓의 디자인, 소재 등을 다양화 해 차별화된 기능성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업체들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트렌디한 디자인에 보온성까지 겸비한 리버시블 제품을 원가절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엄브로에서 출시한 리버서블 플리스는 심플한 디자인의 베이직 리버서블 플리스와 로고 그래픽 패턴이 적용되어 있는 그래픽 리버서블 플리스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아우터에는 깔끔한 무채색의 이너와 팬츠를 착용하면 심플하면서도 트렌디한 겨울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또 베이직한 디자인과 단조로운 컬러감의 아우터에는 컬러풀한 비니 등 액세서리와 이너를 매치한다면 스타일리시한 플리스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높은 가격 때문에 겨울 아우터를 여러 벌 사기 부담스러웠던 고객들에게 아우터 하나로 두 벌의 효과를 낼 수 있는‘리버시블 아우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 보온성과 실용성을 다 갖춘‘리버시블 아우터’를 활용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해보자.

사진출처 - 무신사
사진출처 - 발렌티노


제니안
현) 구찌오구찌-에스페리언쟈 수석디자이너 겸 부사장
현) 폴란티노,바이제니안 크리에티브 디렉터 겸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하는 패션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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