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소재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성공한 여성CEO
서강임 WMISSON 대표는 패션소재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CEO.
평소 잘 드러내지 않은 성격에 외부활동을 거의 안하지만, 패션 소재 크리에이터로서의 36년간의 내공은 패션디자이너 세계에선 거의 아이돌급 유명인사다.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평소 선교의 사명으로 삶의 3대 요소인 ‘의(衣)’를 근간으로 선(善)한 활동을 중시해 온 서강임 대표의 패션 철학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註>
원단 스와치 4개로 시작, 창대한 폭풍성장 이뤄
WMISSON(대표 서강임)의 태동은 1988년 남대문 시장에서 시작됐다. 처음 원단 스와치 4개로 미약하게 시작한 이 회사는 현재 성수동에 사옥과 동대문 종합시장에 5개의 대형 매장, 그리고 전농동에 지하 1층~지상 6층, 대지 1,121평, 연면적 6,000평 규모의 대형 물류창고겸 인텐리전트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등 창대하게 폭풍 성장했다.
WMISSON은 고감성의 다양한 믹싱원단이 주 아이템이고, 현재는 자사원단을 이용한 WM브랜드로 의류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의 메인 아이템을 살펴보면 천연섬유인 실크와 식물에서 추출한 레이온을 혼방한 ‘센슈얼 시리즈(SENSUAL SERIES)’로 이 원단은 실크를 혼방하여 은은한 광택감과 우아한 드레이프를 표현하였고, 레이온을 혼방하여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성은 물론 강연사를 사용해 특유의 질감은 싼뜻함과 청량감을 더해준다.
또 천연섬유인 코튼(Cotton)을 100% 편직한 싱글원단인 ‘펄 코튼 싱글(PEARL COTTON SINGLE)’도 원사를 높은 밀도로 편직하여 중량감이 가볍고, 실켓 가공과 후바이오 가공으로 잔잔한 펄감과 찰랑거리는 표면을 표현한 원단이다.
코튼 80수(手)와 60수(手)를 혼방한 고밀도 원단에 바이오 워싱 가공으로 자연스러운 구김을 더한 ‘쿨 오버 코튼(COOL OVER COTTON)’은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뛰어난 형태 유지력을 가지고 있어 구조적인 옷의 실루엣을 만들때 적합하다.
울(WOOL)과 캐시미어 원사를 혼방한 ‘파인 울 캐시미어(FINE WOOL CASHMERE)’는 캐시미어를 더하여 자연스러운 광택을 띠며, 가벼운 중량으로 제작해 원단이 자연스럽게 몸을 흐르며 감싸도록 만들어, 계절 활용도가 높은 원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교직물 창출 통해 패션업계 최다 거래처 확보
이밖에도 양질의 소모사를 직조한 울 100% 원단인 ‘파인 울 트월’, ‘로우코튼시리즈(로우코튼푸리&로우코튼스판)’은 100% 코튼을 워싱으로 가공해 두께감이 있고 탄탄한 조직의 원단에 고슬고슬한 질감을 표현해 약간의 신축성을 더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피마, 코튼, 텐셀, 린넨원사를 혼합하고 스판덱스와 함께 편직하여 제작한 싱글스판 원단인 ‘수퍼 스페셜’은 일반 코튼보다 선명한 색감과 광택을 띠며, 보플이 적고 뛰어난 내구성으로, 소량의 린넨을 혼합하여 시원한 촉감과 가벼운 질감을 표현했다.
코튼 80수(手)를 혼방한 고밀도 원단인 ‘오버코튼’은 탄탄한 조직감으로 구조적인 옷을 만들때 적합하다. 이 원단은 매끄러운 표면에 어울리는 산뜻하고 선명한 컬러톤으로 구성했다.
‘코트론/코트론 크리스’는 나이론 100% 원단으로서 가벼운 중량감과 매끄러운 표면으로 사각거리며, 시원한 촉감을 표현했고, 시리즈 원단인 코트론 크리스는 코트론에 주름 가공을 더하여 독특한 질감을 표현했으며, 원단만으로 입체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밀도감이 높은 코튼 평직에 스판을 더한 ‘스트레치 코튼’은 뛰어난 흡습성을 가진 코튼에 스판을 더해 활동성을 높여주었고, 워싱 가공을 통해 쾌적한 촉감을 표현했다.
원단 메이커에서 의류 판매유통까지 원스톱
현재 성수동본사와 동대문 종합시장에 5개 대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WMISSON은 국내의 유명 패션브랜드 디자이너들의 핫플레이스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에 대해 서강임 대표는 “동대문은 잠재적 고객에게 노출이 큰 장소임은 분명합니다. 큰 길목마다 다섯 곳에나 저희 매장이 있으니 다양하게 원단을 만들어 진열해두면 가만히 있어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요. 하지만 저는 원단 시장도 이런 일방향적인 서비스에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단 회사가 주체적으로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2차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며 원단을 만드는 상호교류하는 서비스를 고민하며 성수동 쇼룸을 구상했어요. 저는 재미있는 일들을 상상하고 추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수동 쇼룸은 디자이너들과 가까이 만나 원단을 구상할 수 있는 공간, 그들의 니즈에 맞춘 보다 유연하고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 디자이너들이 머물며 영감을 받는 공간이고자 합니다”라고 말했다.
유명 독일 건축가 및 여러 건축 설계사가 협업해 지은 성수동 본사 쇼룸은 모든 WMISSON의 원단 뿐 아니라 특정주제에 맞게 큐레이션한 원단을 볼 수 있다. 또한 전문성을 가진 컨설턴트들이 1:1 맞춤으로 원하는 수량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텍스월드 파리, 프리뷰 인 상하이 등의 전시회를 통해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오더가 쇄도하고 있는 WMISSON이 일취월장 급성장한데는 서강임 대표가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인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처럼 모든 사람을 위해 경건함과 단정함으로 새로운 시도를 남보다 먼저 뛰어든 용기이기 때문일 것이다.
서강임 대표는 2022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2024년 서울시장 표창 등 국세청 모범 납세자로 우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션소재업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평가되며, 뉴 엔터프라이즈를 써가는 CEO로서, 영문 WMISSON이 시사하는 것처럼 두팔을 벌려 하나님을 경배하고 전도(임무)하는것이 서강임 대표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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