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 회장, ㈜HPM글로벌 대표이사
  • 2014년 02월호, Page14
  • [2014-02-05]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포장재 산업은 국제경쟁력의 관건 입니다”
세계포장시장을 주도하는 신제품개발에 주력해야

상품에 있어서 포장용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크다. 포장용재는 제품의 파손방지용도를 넘어 기업의 CI등 이미지와 관련해 포장용재의 재질과 디자인 등이 한층 더 발전하고 있다. 섬유·의류 등 패션 업계도 상품포장은 그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같은 포장(包裝)산업의 중요성에 비해 일반의 인식은 그리 높지 않아왔던것도 사실이다. 정부의 수출드라이브 정책에 부응해 포장산업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방시영 한국포장수출입협회 회장과의 신년대담을 통해 한국 포장산업계의 현안을 들어봤다. <대담 李相一 본지 발행인>

▲ 우선 청마(靑馬)의 새해를 맞아 귀 단체의 일익번창을 기원합니다. 한국포장수출입협회에 대한 현황을 말씀해 주시지요.

『한국포장수출입협회는 포장재료, 포장용기, 포장기계 및 각종 포장기술 등 포장산업전반의 수출지향 중소기업의 모임으로서 협소한 국내시장의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해외시장개척 및 활성화를 위하여 설립된 단체입니다.

특히 포장관련 제품의 해외수출촉진 및 진흥과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공동 수출을 실현함으로써 우리나라 포장산업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회원사 위주의 수출진흥과 해외시장발굴을 통하여 수출애로를 타개하고 포장산업수출진흥에 이바지 한다는 것이 주요사업입니다.』


▲ 협회가 설립된지 2년이 조금지났는데 많은 활동과 성과를 내셨습니다. 초대 회장으로서 어려움도 많았을 테고 올해 주요 역점사업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요.

『예, 그렇습니다. 창립된지 2년 조금지났지만 회원사 여러분이 적극 동참해주시고 협회 공동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앞에 놓여진 시장여건은 매우 녹록치 않을 전망입니다.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신기술의 개발로 무섭게 추격해 오는 중국의 발 빠른 움직임을 피하여 앞으로 전진해야하고 무섭게 줄달음치는 일본의 발꿈치를 바싹 뒤 쫓기가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기위한 전략의 지혜를 모아야 할 과제가 우리 모두들 앞에 산적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포장수출입협회는 해외전시회 진출을 게을리 하지 않고 기존 중국시장을 제1의 개척지로 삼고 지난해 11월 베이징에서 개최된 China Foodtech 2013 전시회에 중기청 자금지원을 받아 국내 11개 업체가 한국관을 구성하여 참가한바 매우 큰 성과와 기대를 안고 귀국하였으며, 특히 2014년 1월14일에는 우리 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코엑스에서 공동개최한 “2014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Great Korea Sourcing Fari)”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금년 2014년을 우리협회는 해외 공동수출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7000만 불의 공동수출실적을 뛰어넘어 1억불의 목표로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세계적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신규 시장 개척으로는 인도 시장과 러시아 시장에 새로이 진출하고 중동 시장 진출도 고려중에 있습니다.』


▲ 지난 2년간의 협회의 주요성과가 있다면?

『우선 가장 큰 행사로는 지난해 12월 4일 개최된 2013년 포장인 수출의날은 정부포상과 함께 협회창립 2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마무리 했습니다.

또 지난해는 약 7천만불의 공동 수출을 실현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포장산업 컨퍼런스, 전시회 및 세미나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 방회장님께서 경영하시는 ㈜HPM글로벌이 말 그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해외 네트웍을 구축하셨는데 올해 매출계획과 비전은 무엇인지요.

『저희 ㈜HPM은 식품 포장재 및 포장기계 전문수출업체로 지난 1984년 혜원인터내셔날로 법인설립이래 지난 30여년 동안 미국지사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40여개국에 수출을 통해 약 4백억원의 매출성과를 내고 있지요.

본사공장인 경기도 안성 소재 푸드&패키지 프로세싱공장은 대지 4천평, 건평 3천평 규모로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 연구소를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로 지난 2010년 11월 제47회 무역의날에 1천만불탑을 수상했고, 지난해 12월에도 중기청으로부터 기술개발부문 포장수출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 회사를 신뢰하는 해외 바이어 및 협력업체, 그리고 임직원의 수고와 땀의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 끝으로 포장재산업도 친환경부분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장재산업의 현안과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좋은 지적입니다. 따라서 저희 회사는 물론이고 협회차원에서도 바이어 및 에코(Eco)설비 확충과 재생순환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지요.
아울러 선진국의 환경규제가 갈수록 강화되는만큼 협회차원에서도 이 부분에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친환경 산업의 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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