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삼원색 김복진 대표이사, 국내 최초 아동복 SPA 「에스핏」으로 재도약에 성공!
  • 2014년 06월호, Page18
  • [2014-06-03]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에스핏, 대형 유통사 아동복 부문 매출 1위 기록하며 순항 중

올해로 런칭 3년차를 맞는 삼원색의 SPA 아동복 ‘에스핏(SFIT)’이 불황 속에서도 대형 유통사의 아동복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2년 런칭한 에스핏은 ‘국내 최초 SPA 아동복’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런칭 전부터 업계에 많은 관심을 집중시켜온 바 있다.

당시는 글로벌 SPA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던 시점이었다. 물론 SPA 브랜드들이 아동복 라인이 있었으나 삼원색의 김복진 대표는 국내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며 누구보다도 더 잘 전개할 자신이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20여 년간 국내 아동복 시장에서 아동복을 전개하며 성장가도를 걸어온 만큼 축적된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국내 아동복 최초 신개념의 SPA 브랜드로 런칭한 에스핏은 토들러, 주니어 부문을 구성, 소비자층을 한 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패밀리형 브랜드를 지향했으며 기존 아동복에서 느껴지는 획일화된 스타일에서 탈피, 발빠르게 그 시대의 트렌드를 선보이며 에스핏만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실용적인 아이템을 개발하는데 주력해 나갔다.

또한 에스핏은 드레스업, 프레피룩, 로맨틱, 트렌디 시크, 내추럴, 스트리트 패션, 웨켄더, 파인베이직 등 8가지 메인 테마와 액세서리 섹션을 구성,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당시 18명의 디자이너가 투입, 월별 기획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다품종 소량 생산을 실현해 나가면서도 기존 중저가 브랜드보다 6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 형성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갔다.

이와 같은 시스템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 청도의 자체 공장이 가동하면서 안정된 소싱력이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삼원색은 지난 2004년 준공된 청도 삼원색 복장유한공사를 통해 고품질의 안정적 생산 기지 및 다목적 물류 기지를 확보한 바 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에스핏이 런칭 1년 만에 102개의 매장에서 3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 저가 제품으로 매스마켓을 공략하며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간 에스핏은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 기존에 전개하던 ‘톰과 제리’, ‘미치코런던 키즈’를 과감히 중단하기도 했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타깃 에이지를 확대, 보다 폭넓은 고객층을 공략하는데 집중했는데 베이비 라인을 신설과 토들러 라인의 비중을 확대한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다.

현재 에스핏은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아동복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로드숍 역시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현재 전국 주요 상권에 200여 개의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에스핏은 금년 하반기까지 250개 유통망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안정화를 통해 내실을 기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에스핏, 발 빠른 성장
토종 SPA 아동복 브랜드 자존심 지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1985년 아동복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삼원색. 고 퀄리티의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실용적 소비패턴을 지향하는 소비층의 만족도를 높여나가며 시장에 안착한 결과, 삼원색은 1999년 이마트 우수 협력 업체로 선정됐으며 2004년에는 신세계 이마트 부문 윤리 경영 대상이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2004년 준공한 청도삼원색 복장유한공사는 뛰어난 퀄리티와 우수한 생산 능력을 자랑한다. 삼원색 측은 “공장이 중국 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마켓 리더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랜 시간 일궈온 삼원색의 내부적 성과 뒤에는 김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안목도 한 몫을 했다.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는 일념으로 처음 아동복 시장에 뛰어든 김 대표는 1994년 아동복 ‘베스트 키드’를 런칭, 다년간 장사를 통해 시장 섭리를 파악해온 만큼 빠른 속도로 안정화를 시켜 나갔다. 이후 2000년대 해외 브랜드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2005년 ‘톰과 제리’, 2007년 ‘미치코런던’ 등 라이선스 브랜드를 런칭했다. 중견 기업인이 된 에스핏 런칭 당시에도 직접 지역 주요 상권 점주들을 만나 상담을 할 만큼 열정이 남달랐다. 또한 에스핏을 내셔널 브랜드보다는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상대로 두고 국내 SPA 아동복 브랜드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해외 브랜드들이 휩쓰는 현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김 대표는 사업 확장에 있어서 지켜 나가는 철칙이 있다. 바로 ‘고객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자’ 라는 것. 20여 년간 쌓아온 김 대표의 축적된 노하우의 결실이 ‘에스핏’이다.

지역 주요 상권의 점포 특성에 맞춰 맞춤형 상품을 공급해 나가며 노력한 결과, 에스핏은 짧은 시간 기존 브랜드들에 비해 저가이지만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 제품으로 시장 내에서 이미지가 각인되기 시작했다.

김 대표는 “에스핏은 현재 재고 회전율을 높이고 소비자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는 시스템을 가진 아동복 전문 SPA 브랜드로 빠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삼원색은 앞으로 윤리경영 최우수 기업으로서 아름다운 생각과 자연, 사회 실현에 앞장설 것이며 정직한 가격, 최고의 품질, 최상의 디자인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아동복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올해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패션산업최고과정 14기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패션 산업최고과정은 국내 패션 산업 CEO로서 갖춰야할 전문적 지식과 글로벌 한 시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김 대표는 “같은 업종의 CEO들이 함께 교감하고 소통하며 협력, 협조의 관계를 정립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령별, 시즌 특성에 맞춘 최상의 아이템 선보여
아시안게임, 브라질 월드컵 겨냥해 다양한 아이템 출시
에스핏은 이번 시즌 각 에이지에 따라 남아는 스포티하면서 마린 느낌의 캐주얼룩을, 여아는 러블리하면서 큐티한 캐주얼 마린룩을 제안한다.

소재는 30s 이하의 싱글 또는 번아웃, 팝콘 조직의 변화를 줬고 폴리를 이용한 싱글과 기능성 PQ조직의 소재를 사용해 드라이성과 청량감 체온 조절 기능을 사용해 브라질 월드컵과 아시안 게임을 위한 스포티함, 액티브함을 표현했으며 쉬폰, 면모달, 레이온과 같은 소재를 사용해 러블리한 여름 원피스와 하와이안 모드의 핫썸머 군을 선보인다.

컬러는 남아 여아가 선호하는 RED+BLUE군과 PINK군을 적절히 사용하고 포인트 컬러로 청량하면서 액티브한 형광군의 컬러를 사용해 발랄하면서 경쾌한 여름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

연령대별 라인으로 살펴보면 토들러는 브라질 월드컵을 모토로 한 스포티한 디자인에 RED, YELLOW 등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용한 트레이닝과 축구 모티브와 파워풀한 그래픽 문구를 사용한 BLUE, ORANGE 등 다양한 컬러의 티셔츠와 핏감이 살아 있고 라인 배색이 스포티한 츄키니 스타일의 바지를 내놓았고 빠른 땀 흡수와 건조, 체온 조절이 용이하고 착용감이 청량한 P/PQ 조직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액티브한 활동과 응원 등의 활동에 걸맞으며 평상시의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활용도가 높은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주니어 라인의 경우 프리미엄 리그의 유니폼을 모토로 한 라인 배색을 사용해 네이비 색상의 형광 포인트를 살려 화려하지만 절제된 트레이닝을 선보였다. 인체 라인에 맞는 절개 라인에 따라 땀 흡수와 건조성을 고려한 메쉬 소재를 매칭해 실용적인 티셔츠를 제안했으며 핏감과 라인을 살린 츄키니 스타일의 바지를 구성했다.

땀수나 건조성 착용감의 뛰어난 P/PQ 소재를 주 소재를 사용해 브라질 월드컵이나 아시안 게임 등 때와 장소에 맞게 활동하기 편하면서 학교 등하교시에도 거부감이 없는 스포티하면서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에스핏의 브랜드 네임을 살펴보면 STYLE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SMART(합리적인 가격), SPEED(최신 트렌드)인 ‘3S'요소에 FIT(고객과 잘 맞는다)의 의미가 더해져 있다고. 매시즌 탑 트렌드를 컨셉으로 아동 의류의 패션을 선도하고 있으며 베이직, 라운지, 데님, 프로모션 등의 특화된 카테고리를 통해 항상 신선한 메가 트렌드를 전개하고 있다. 또한 에스핏은 최근 인지도 확보를 위해 TV PPL 광고 등을 통해 공격적인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빠와 아이 둘만의 1박2일 여행으로 리얼리티를 담아내며 관계 위주로 진정성을 담아 구성해 인기를 끈 바 있는 MBC TV ‘일밤 아빠어디가 시즌 1’에 이어 ‘일밤 아빠어디가 시즌 2’에서도 출연하는 아이들을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노출시키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안 게임, 월드컵 등이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상품 및 문화 마케팅을 통해 상품을 홍보해 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 아동 전문 SPA 브랜드로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에스핏의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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