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될 것”, 두타, 이승범 대표이사
  • 2014년 09월호, Page20
  • [2014-09-08]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될 것”
두타, 이승범 대표이사

5년만의 리뉴얼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 컨셉으로 재탄생하다, ‘두타(DOOTA)’
대한민국 대표 패션 전문점 두타(대표이사 이승범)가 오는 9월 신개념 패션 쇼핑 전문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를 위해 두타는 오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 층(지하2층~지상8층)을 휴점하고 공사에 착수해왔다.

이번 리뉴얼은 두타가 지난 1999년 오픈 이래 3번째 단행하는 작업이다. 해마다 연 2천만 명이 다녀가는 세계적인 쇼핑명소로 발돋움한 두타는 보다 트렌디하고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리뉴얼은 스웨그족, 키덜트족 등 개성적인 소비층의 출현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새로운 트렌드와 문화를 창조하고 이끌어가는 미래지향적 쇼핑문화공간으로서 두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두타는 그동안 동대문 시장 소싱 판매를 지양, 신진 및 중견 디자이너를 유치하는 등 유통보다는 패션 제조를 기반으로 한 디자이너 패션숍의 발상지로 부상해왔다.

새롭게 변신하는 두타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어나더 월드(Another World)’라는 전체 컨셉 아래 연령대 구분 없이 패션을 좋아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트렌드세터들의 넘치는 개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쇼핑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컬렉션급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층의 경우 오픈형 인테리어로 더 넓고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서울컬렉션, 제너레이션 넥스트 등 유명 컬렉션의 국내 최고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뉴욕풍의 깔끔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부부 디자이너 김석원, 윤원정의 ‘앤디앤뎁’, 우아하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홍승완 디자이너의 ‘스위트리벤지’, 현대적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종철 디자이너의 ‘박종철 부띠끄’, 예술적인 작품을 선보이는 유혜진 디자이너의 ‘쿠만 오은환’까지 패션 피플에게 인기 높은 브랜드들이 대폭 강화된다.

더불어 과감한 프린트가 인상적인 임소영 디자이너 잡화 브랜드 ‘암쏘영’, 신선하고 유쾌한 분위기의 김소영 디자이너 구두 브랜드 ‘마크모크’, 가로수길 유명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엔솔로지’ 등도 추가돼 디자인 감성이 풍부한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지하 2층 남성복 매장도 ‘슬링스톤’, ‘네이브’, ‘티키’, ‘범’ 등 패션 시장에서 뜨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가 절반 이상 입점할 예정이다.

기존에 신진 디자이너존으로 패션계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여 왔던 ‘두체(Doochae)’도 더욱 강화된다. 두타가 후원한 ‘탑 디자이너 2013’ TOP6에 올랐던 고우리의 ‘와이리로버’를 비롯해 ‘솔드아웃2’를 통해 이름을 알린 김인혜의 ‘메종드이네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티셔츠 작업을 선보이는 조은애의 ‘티백’ 등 향후 패션 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갈 잠재력 많은 독창적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거 입점을 앞두고 있다.

두타는 이런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찾는 고객들과 패션피플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하 1층 신진 디자이너존과 지하 2층을 바로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하는 등 고객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유명 명소 먹거리 및 이색 음식 브랜드도 총망라,
최상의 쇼핑 공간 제공
‘어나더 월드’란 컨셉을 강조하며 보다 트렌디하고 미래지향적인 패션 전문점을 선언한 두타의 리뉴얼은 오픈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0년대 대한민국 패션 유통의 중심이었고 최근엔 한류 명소로서 하루 5만 5천여 명이 다녀가는 곳인 만큼 두타의 리뉴얼이 향후 동대문 지역에 미칠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두타는 5년에 한 번씩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번 리뉴얼은 규모면에서 어느 때보다 대대적이며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실험들도 이뤄졌다.

우선 매장 인테리어는 깊은 바다, 빛, 돌, 나무, 숲 등 자연을 모티브로 층별로 적용했으며 층별 컨셉에 맞는 매장구성을 선보인다. 타깃층을 연령대로 구분 짓지 않고 층별로 트렌드세터, 보헤미안, 싱글족 등 각기 다른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패션을 사랑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요즘 소비자들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다.

두타만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이너존 강화 뿐 아니라 패션을 뛰어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을 위한 잡화·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대거 입점한다. 핸드메이드 내추럴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Lush)를 비롯해 영국의 홈라이프 스타일 브랜드인 캐스 키드슨(Cath Kidston) 등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브랜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쇼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맛’에 대한 공간도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보다 업그레이드 된다. 우선 다양하고 색다른 외식 브랜드로 구성된 전문 식당가가 8층에 들어설 예정이며 7층엔 푸드갤러리가 조성돼 분식당, 이비가, 느티나무설렁탕, 강릉초당순두부 등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명소 먹거리와 이색 음식 브랜드들을 총망라했다.

또한 층별 카페도 잇츠 크리스피, THINK COFFEE, 블룸앤구떼, 가온길 등 트렌디한 매장들이 들어서 더욱 다양하고 맛있는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과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영업하며,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아침 10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5시까지만 운영한다. 정기휴무일은 폐지된다.

한편 두타는 리뉴얼 오픈을 앞두고 눈에 띄는 티징 광고를 노출, 본격적 이미지 변신을 예고하며 화제가 됐다.
티징 광고는 ‘꾹, 리셋’이라는 컨셉으로 평범하고 몰개성적 패션을 탈피, 자신만의 개성 있는 스타일로 ‘리셋’하고 싶다면 두타로 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광고 이미지는 평범하지만 스타일을 고민하는 젊은 남녀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대형 스틸 사진 위에 ‘신에게는 아직 열두벌의 슬랙스가 남아 있습니다.’, ‘강남역에서만 벌써 세 번째 똑같은 원피스’와 같이 최신 유행어를 패러디한 문구와 누구나 한번쯤 공감할 만한 내용의 카피를 사용해 모든 것을 새롭게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의 ‘꾹, 리셋’이라는 세글자를 넣어 두타의 새로운 변신을 강조했다.

두타 이승범 대표이사는 “리뉴얼 때마다 새로운 패션 공간을 창조해왔던 두타가 이번에는 ‘어나더 월드’라는 획기적인 컨셉과 기획을 통해 패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혁신적인 쇼핑 공간으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고자 한다.”라며 “전 매장 휴점 후 대대적인 리뉴얼에 돌입하는 만큼 한달 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두타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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