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산업 융합소재개발 및 역량강화에 헌신
  • 2016년 10월호, Page20
  • [2016-10-04]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섬유산업 융합소재개발 및 역량강화에 헌신
산·학·연 등 소통능한 관료출신 엘리트 전문가(家)

에코융합섬유연구원(Korea Institute of Convergence Textile)은 2001년 2월 (재)전북니트산업종합지원센터로 설립, 2005년 2월에 한국니트산업연구원으로 명칭 변경한 이후 2015년에 현재의 기관명으로 거듭난 섬유패션산업의 기술혁신과 소재개혁을 선도하여 미래를 준비해가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융복합 기술혁신을 통한 섬유산업 新 성장동력’이라는 미션(Mission)과 ‘글로벌 융복합 섬유기술 선도기업 육성 실현’이라는 비전(Vision)을 통해 ▲미래 신유망 섬유산업 육성, ▲글로벌선도기업 육성, ▲창의적 연구역량강화라는 전략(Strategy)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주력사업은 신소재/신제품 개발과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사가공·편직·염색·가공 등 시제품 생산, 시험분석, 인력양성에서 창업보육실 운영까지 업무영역이 다양하다. 특히 친환경섬유에 대한 연구는 국내연구기관 중 단연 최고로 손꼽힌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의 도약기를 보면 2006년에 산업부 기능성소재제품개발사업(RIS), 2007년 KOLAS 7개 항목 섬유시험인증 확보, 그리고 산업부 기능성 닥섬유제품산업 마케팅 활성화사업(Post RIS), 피톤치드 기능성 의류제품 개발사업 (광역경제권), 닥섬유 펄프 자동화 사업(산업원천사업)등이 2009년에 이루어졌고, 2011년 이후에는 기업지원 및 R&D(연구개발) 영역확대를 통해 2011년 9월 국무총리 단체표창을 수상한데이어 2012년 10월에 제1회 한지패션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올해들어 4회째를 이어오고 있다.

또 2014년엔 친환경 섬유신소재연구센터, 에코파이버 창업보육센터 건립 및 운영, 그리고 지난해엔 정부의 창조적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기 하기 위해 융복합 기술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힘찬 디딤돌로 현재의 ECO융합섬유연구원으로 개칭과 함께 글로벌 섬유연구기관으로 웅비하고 있다.

올해들어서 ECO융합섬유연구원의 사업성과는 눈부시다. 주요사업으로는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업체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항모기/항진드기 효과발현 인체친화형 임부복용 방충원단개발’ 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실시하는 ‘생산기술사업화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생산기술사업화지원사업은 산학연이 보유한 분야별 선도 기술을 활용하여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일염공(대표 최병옥)을 주관으로 프로텍스코리아(대표 로버트무어)와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1년에 걸쳐 진행되고, 연구의 최종 목표는 천연소재 원단에 방충효과가 있는 인체친화 기피물질을 가공 처리해 20회 세탁시에도 80%이상 기피 효능을 가지는 임부복용 방충원단을 개발이다.

아울러 집먼지 진드기에 기피효과가 있는 유아복용 원단을 개발하는 것으로, 모기기피 성능평가는 전북대학교 곤충생리학실험실에서 진행되고, 항진드기 실험은 FITI시험연구원에서 공인 시험 성적서를 통해 인증 받게 된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은 또 중기청이 중소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 비강필터 개발 관련 과제에 적극 착수하고 있다.

산연전용기술개발사업은 업종별·기능별로 특화된 연구기관이 보유한 인력, 연구장비, 지원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ECO융합섬유연구원이 주관으로 수행하는 ‘친환경 섬유소재를 활용한 미세먼지·황사 차단용 KF80급 비강필터 제품개발’ 사업에는 에어랩(대표 이효광)이 참여하여 마스크 대용 비강필터를 개발한다.

이 사업은 최근 사회적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우려로 마스크 등 호흡기 보호제품에 대한 수요 및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 트랜드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최근 경력단절여성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공동 협력사업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북지역 섬유 관련 창업·중소기업 투자를 독려해 창조경제형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대적으로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섬유 직종으로 여성취업활성화 및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ECO융합섬유연구원 대부분의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혈에 동참한 가운데 사랑나눔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2회 이상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천하며, 년중 혈액 수급이 가장 부족한 하절기에 더 많은 도움을 주고자 헌혈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전북혈액원과 ‘사랑의 헌혈약정’을 체결하는 등 직원들의 사랑나눔이 아름답게 승화되고 있다.

백철규 원장은 “저희 연구원은 R&D 등을 통해 신동력 산업 창출은 물론 의류용에서 산업용을 아우르는 융복합 글로벌 섬유 연구기관으로 위상제고는 물론 국내최고의 섬유·패션기업의 상생파트너가 되겠다”고 피력하고 이와함께 “전문인력양성, 창업기업지원 및 경력단절여성의 직업교육훈련과 일자리 정보제공, 창업 아이디어 제공 등에 힘쓸것이며, 앞으로 창의적인 제품 개발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육성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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