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석 초대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 (주)지오다노 대표이사
  • 2019년 03월호, Page46
  • [2019-03-10]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대한민국 패션산업 중흥의 국가적 소명 다할터”
‘지오다노’ 브랜드를 글로벌 상표로 키운 탁월한 패션CEO

한국패션산업협회는 지난 2월 28일 오후 4시 30분 테헤란로 섬유센터 17층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12월말 해산한 한국패션협회와 한국의류산업협회를 통합, 발족하는 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그간 말도 많고 이견이 노정됐던 약 58년(62년 보세가공품 협회 전신)역사의 의류수출단체인 한국의류산업협회와 35년 역사의 내수위주의 한국패션협회가 하나가 됨으로써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첫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도 원안대로 통과했다. 다음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에 이어 이번 한국패션산업협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한준석 회장과의 일문일답 요지 . <李相一 본지 발행인>

- 우선 이번 정기총회서 한국패션산업협회 초대 회장에 추대된것을 축하드린다. 초대회장으로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주지하다시피 한국의류산업협회와 한국패션협회는 대한민국 패션의류산업을 대변하는 양대기관으로서 각자의 영역에서 업계의 권익과 발전을 도모해왔다. 몇년전부터 통합논의가 있었던것으로 알고 있고, 통합과정에서 일부 이견도 없지 않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통합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다행이라 생각한다. 양 단체가 통합됨으로써 무엇보다 화합과 단결이 최우선 과제라고 본다. 이를 위해 회원사간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특히 의류수출업계의 단체와 내수디자이너브랜드 위주의 단체간 통합이니 만큼 수출과 내수의 균형발전과 대정부 정책 개발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 총회에서 통과된 주요사업에 대해서…
『우선 협회 조직을 사업1부, 사업2부, 사업3부, 경영지원부 등 4개 사업부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사업은 ① 회원사 권익보호 ② 신생기업 및 신생디자이너 육성 ③ 교육 세미나 및 경영정보 제공 ④ 글로벌 진출 지원 ⑤ 제조 경쟁력 강화를 중점 과제로 정부 지원 사업 운영의 효율성 증대와 아울러 신규 민간 사업 발굴 및 회원사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 수출과 내수등이 글로벌 저성장기류로 ‘내우외환’에 직면해 있다. 이를 타개해 나가기 위한 고단위 처방이 있다면…
『우리 의류패션업계 뿐만아니라 거의 전 업종이 글로벌 경기하락과 최저임금인상, 근로시간단축 등으로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이다. 따라서 협회에서도 이를 잘 인지하고 수출과 내수 모두 이를 타개하기위한 태스크포스(TF) 팀구성 운영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특히 협회내 수출기업과 내수기업간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이나 융·복합을 한 시너지로 상생(相生) 파트너 구축도 필요하다고 보고 실천에 옮길 생각이다.』

- 내수진흥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회 대책은…
『무엇보다 의류수입구조 및 내수시장 분석조사를 통해 유통구조 선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의류생산기반구축과 백화점 등의 유통망 실태조사 및 분석, 데이터를 구축해 의류패션내수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여기에 근래 화두가 되고 있는 4차산업혁명에 맞는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등을 응용한 수익모델 창출도 협회가 적극 강구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한준석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한준석(62) 회장은 1994년부터 홍콩 브랜드 ‘지오다노’를 국내에 안착시켜 중견패션기업으로 키운 전문경영인.
한 회장은 글로벌 SPA브랜드가 득세하는 시장구도속에서도 2016년의 경우(금감원 공시기준) 매출 2,150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전임 원대연회장의 바톤을 이어받아 한국패션협회 회장직을 수행하다 이번에 파이가 커진 한국패션산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17년 제 10회 ‘패션코리아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향후 그의 리더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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