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 이장훈 대표,‘아이웨어’ 패션 시대 연다,
  • 2013년 10월호, Page30
  • [2013-10-13]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아이웨어’ 패션 시대 연다,(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 이장훈 대표

아이웨어 편집숍 ‘스펙터’, 소비자 반응 좋아
우성I&C 등 패션 업계 20년 이상 몸담았던 이장훈 대표가 휴식기를 끝내고 패션 아이웨어 하우스 ‘스펙터’를 가지고 돌아왔다. 스펙터는 안경을 뜻하는 ‘스펙타클즈’와 연출가를 뜻하는 ‘디렉터’의 합성어다. 아이웨어는 평소 이 대표의 관심 분야이기도 했다.

해외에선 일찍이 안경을 선글라스와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 다뤄, 시장 형성이 잘돼 있다. 국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인식된 것은 불과 몇 해 전부터. 그러나 아이웨어 산업의 도약과 성장이 해외시장에서 이미 입증된 만큼 국내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의 ‘스펙터’ 출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다.

“국내에서는 대중화되지 않았으나 유럽에서는 이미 안경이 패션 시장에 정착했고 미국도 패셔너블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판단했다.”라면서 국내 패션 시장에서 소품 시장이 빠르게 저변 확대되고 있는데 유통 구조가 열악하다. 특히 안경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오히려 소비자가 앞서가고 있다.”라고 이 대표는 말했다.

아이웨어의 경우 고정적으로 실구매자가 확보돼 있다는 것도 스펙터의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어 준다.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의 스펙터는 T.P.O에 따른 패션 아이웨어로 향후 다양한 패션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니치 마켓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8월 16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본점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울산점에도 입점했으며 향후 백화점과 로드샵 등 유통 채널을 다양화해 전개될 예정이다.

‘내가 찾던 바로 그 안경이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안경숍이다.’ 등 기존 아이웨어 편집숍과는 차별화된 스펙터를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이 대표는 “아직 시기적으로 실제 구매가 일어나는가보다는 반응을 보고 있다. T.P.O에 맞춰 자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아이템의 구색을 맞추고 연령대 스타일에 맞춰 셋업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펙터는 올 한해 유통망 확보 및 안정화에 치중,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박차를 가한다.
한편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는 지난 3월 아이웨어 수입/유통 회사로 설립돼 현재 HAPTER(이태리), ANDY WOLF(오스트리아) 등 유럽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들과 독점 계약을 맺고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브랜드 샵 컨셉을 지향하고 아이웨어를 패션의 한 축으로 구성해 나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백화점 내 매장 운영을 통해 유통 구조의 다양성 및 유통 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해 놓으므로 브랜드 가치 상승 및 세일즈 교두보 확보, 더 나아가 다양한 고객 확보 및 브랜드 홍보에 앞장선다는 입장이다.

앤디울프
오스트리아 럭셔리 핸드메이드 명품 아이웨어 브랜드 앤디울프는 2006년 디자이너 겸 경영자인 카타리나플래스터에 의해 전 세계에 첫선을 보였다. 미학적 기준을 충족시킬 뿐 아니라 궁극적 기능성을 겸비한 최고급 컬렉션을 선보이며 탄생한 앤디울프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유니크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색다른 컬러가 특징이며 오스트리아에서 최고급 재로를 엄선해 100% 핸드메이드로 생산되고 있다. 더불어 렌즈와의 늘어짐을 막아주고 변함 없이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아세테이트로 만들어져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이 인상적이다.

햅터
이태리 획기적 신규 아이웨어 브랜드 햅터는 2009년 8월 이태리 돌로마이트 지방의 벨루노시 현지에서 시작됐다. 최소적이지만 신중성 있는 디자인을 지향, 견고한 성능을 가진 동시에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안경이 바로 햅터의 특징. 섬유 원단과 경첩이 없이 매끈하게 이어지는 금속의 조화는 착용하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실용성을 극대화시키는 반면 생산 낭비와 그로 인해 주어지는 환경오염을 극소화시킴으로써 햅터를 안경 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재탄생시켜 주었다.

린다페로우
영국에서 70년대 활동하던 린다페로우 아들인 사이먼 블론이 2000년대 런칭한 브랜드로 다양한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유명하다.

크롬하츠
미국의 은세공 액세서리 브랜드로 화려하고 절제된 은세공을 안경과 선글라스에 활용한 보석과 같은 브랜드이다.

슈퍼선글라스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슈퍼 레트로 퓨처’라는 이름의 선글라스. 독일 ZEISS 렌즈와 이탈리아에서 가공한 프레임을 20만 원대에 판매, 젊은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아이웨어 기점으로 단계별 성장 통한
‘토털 패션 컴퍼니’ 설립 목표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포털 사이트 스펙터-맵 운영과 다양한 전략적 브랜드 도매 사업을 시행해 나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안경과 패션을 접목한 신개념의 아이웨어를 국내 패션 시장에 고착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웨어를 시작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패션과 유통 전반에 걸친 패션 토털 컴퍼니를 설립하는 것이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의 최종 목표다.

이 대표는 “내년 유통망 확보에 치중, 스펙터의 안정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나아가 전체 잡화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고 중장기적으로는 의류까지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일차적으로 (주)제이앤에프아이티씨는 아이웨어 브랜드의 컨셉과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며 소비자에게 접근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 브랜드 개발, 패션과의 연계를 통한 패션 아이템으로의 성장, 패션 기업 및 디자이너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컨셉 제안 및 새로운 라인 구축, 선진화된 브랜드 샵 시스템 구축 및 니치 마켓 공략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 중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 공항 패션, 팬 사인회 등 젊은 소비자들을 어필할 수 있는 PPL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탁월한 감각으로 수년간 국내 패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이장훈 대표. 아이웨어 사업으로 본격적 행보를 시작한 그에게 패션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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