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을 세계적 섬유소재기업으로 키운 글로벌 CEO
이시원 (주)부천 회장이 지난달 17일 대구 계성고 개교 117주년 신년인사회에서 역대 졸업생 중 행정부와 재계, 법조계 등 가장 훌륭한 활약과 업적을 세운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계성인 賞’ 5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식에서는 이 회장(50회)를 비롯 금춘수 (주)한화 대표, 수석 부회장(58회), 임병헌 국회의원(60회), 추경호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66회),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대법관, 68회) 등 5명이 ‘자랑스런 계성인 賞’을 수상했다.
이시원 회장은 계성고와 영남대를 졸업한 후 지난 75년 (주)부천(구, 부천무역)을 설립해 세계적인 패션섬유소재기업으로 키운 글로벌 CEO다.
(주)부천은 의생활 및 레저활동 필수인 차별화된 섬유소재 개발 및 공급을 통해 의류 및 신발용 소재에서부터 인테리어用 소재와 산업용 소재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약 1만여평 규모의 편직공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편직물 제조 수출업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첨단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중 40대이상의 각종 경편기와 더블랏셀기로 다양한 입체패턴과 터치감있는 의류용 편직물, 우수한 스트레치성을 지닌 운동용 기능성 편직물, 특수원사를 사용한 산업용 편직물을 생산, 갭(GAP),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영원무역, K2, MCM 등 국내외 유명 패션메이커로 공급하고 있는 등 바이어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주)부천은 창업이후 지난 48년간 ‘21세기 글로벌 패션리더’라는 비전으로 ‘섬유소재를 통해 우리들의 일상을 보다 아름답게, 건강하게, 안전하게 만드는데 기여한다’라는 미션으로 향후 50년간의 비전과 재도약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으로 ‘열정’, ‘전문성’, ‘소통’, ‘조율’을 4대 핵심가치로 전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성과로 이 회장은 섬유의 날에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이시원 회장은 모교인 영남대에 후학들을 위해 최첨단 온라인 시스템을 기부했으며, 2022년 3월엔 영남大에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 홀’을 개관했다.
또한 2018년 4월 영남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이 회장은 같은 동문으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노희찬((주)삼일방 회장)회장의 이름을 딴 ‘노희찬 강의실’에 이어 이 대학 상경관에 ‘이시원 강의실’이 운영되는 등 섬유패션업계에 숭상받는 원료 기업인으로 추앙받아왔다.
한편 그의 골프실력은 싱글 수준으로 1988년 9월 14일(뉴서울CC), 2014년 10월 22일(블랙스톤CC), 2019년 10월 29일(마스터피스CC)에서 3번이나 홀인원(Hole In One)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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