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성료
  • 2018년 04월호, Page82
  • [2018-04-07]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융합과 혁신 통한 섬유산업의 재도약 및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역할

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의열)가 주관한 ‘2018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 인 대구(PID)’에 국내·외 300개사(해외 13개국 61개사)참가와 약 24,820명(전년대비 2.5%증가)의 참관객이 방문했으며, 참가업체들은 약 2억3천2백만불(전년대비 2.1% 증가)의 상담성과와 약 9천3백90만불의 계약성과(전년대비 1.8% 증가)를 거두면서 3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금년으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PID는‘융합과 혁신’의 전시 슬로건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면서, 전시회 개최 이래 처음으로 ‘2018 대구패션페어(DFF)’와 ‘제21회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KORTEX)’을 동시행사로 개최하여 섬유소재에서 패션의류, 섬유기계에 이르기까지 섬유산업의 전 스트림간 총 555개사(PID/300개사, DFF/150개사, 대한민국 국제섬유기계전 105개사)가 참가했으며, 이를 통해 섬유수출 비즈니스의 마케팅 모델과 섬유 패션 및 기계산업의 혁신의 새로운 면을 제시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PID에서는 고감성·고기능성이 더욱더 강화된 첨단신소재가 대거 출품됐고, 특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3D프린팅소재,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연계 등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섬유산업 영역의 확장을 보여주는 산업용 고기능성 신제품들과 최신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향후 전시 컨텐츠의 강화를 통해 글로벌 첨단섬유 전시회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아갈 계획이다.

(주)효성, 코오롱패션머티리얼(주), 영원무역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지역 중소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원사 대기업과 중소 직물업체간에 스트림간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어려운 섬유경기 타개의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마케팅지원 및 동반성장의 행보를 보여 지역의 중소 섬유업계로부터 좋은 호평을 받았다.

해외 및 국내 바이어에게 신제품 홍보와 기술정보제공을 통한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설치한 ‘브랜드 & TECH 4.0관’은 35개 기업의 특허기능소재, 홈텍스타일 디자인, 홈침장브랜드, 3D프린팅 & ICT기술 등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산자용 개발소재와 군사용 고강력·고성능 섬유신소재, 다이텍 연구원의 물 없는 컬러산업 관련한 연구개발 제품, 경북 테크노파크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의 전기전자용, 자동차용, 위생의료용, 환경기능성용 제품 등 타산업과의 융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면서 명실공히 섬유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역할로서의 미래 방향을 제시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미국, 프랑스, 인도, 터키 등 22개 국가에서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하여 참여 업체들과 상담이 진행 됐고, 해외 메이저 패션브랜드들과도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어, 향후 지역 섬유기업들의 새로운 거래선 발굴을 통한 해외수출 확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내수 확대를 위한 국내바이어로는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신성통상, LF, K2코리아, 신원, 이랜드그룹, 형지어패럴 등 내셔널 패션의류 브랜드와 동대문 원단시장을 중심으로 한 내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여 3일간 참가업체들과 실질적인 상담 진행은 물론 대구 섬유산지의 신제품 개발 현황을 확인 했다.

그밖에 PID와 동시행사로 개최된 ‘2018글로벌섬유비전포럼(TEXPO)’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일본과 독일 사례를 통한 방향 제시 및 국내 추진 사업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대구패션페어 바잉쇼’, ‘섬유체험행사’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어 관련 국내외 산학계 및 일반인 참관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조직위원장인 이의열 회장(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은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섬유패션산업은 융합과 혁신을 통하여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발판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PID를 계기로 스트림간의 연계를 더욱 강화하여 수출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섬유산업의 구조고도화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섬유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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