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국제 모피패션 서울展’개최
  • 2019년 02월호, Page21
  • [2019-02-05]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더프라자 호텔서, 미국, 독일, 이태리 등 20개사 참가

‘제2회 국제 모피 패션 서울’ 전시회가 국제모피협회(International Fur Federation, 이하 IFF)가 주최하고 IFF SEOUL이 주관해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더 플라자 서울 호텔 22층에서 쇼 케이스 형태로 개최됐다.

특히 작년 3월 첫 전시회의 성공적인 결과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2배 확대된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 미국, 러시아, 그리스, 독일, 이탈리아 등 우수한 퀄리티와 다양한 디자인의 글로벌 모피 브랜드 20개 기업이 직접 참가해 2019/20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천연 프리미엄 모피 패션에 대한 탄탄한 소비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시장은 아시아에서는 홍콩, 중국 다음으로 수요가 많은 시장이지만 그간 모피 패션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국내 B2B 전시회가 없어, 홍콩, 이탈리아 등 해외 전시회를 방문해 수입해 왔다.

매번 해외 전시회 방문이 쉽지 않은 소규모의 다양한 부티크(전문 편집샵)의 경우, 중간 수입상을 통해서 상품을 공급 받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 선택의 폭도 제한됐다.

이 때문에 지난해 ‘국제 모피 패션 서울’ 전시회의 성공적인 결과는 이와 같이 국내의 다양한 소규모 전문 소매 업체들의 목말라 했던 부분에 잘 부합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주관사인 IFF SEOUL 담당자는 “해외 전시회에서만 상담이 가능했던 유명 글로벌 모피 브랜드들과 한국에서 직접 상담하고 수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경쟁력 있는 단가와 저렴한 비용,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 수입과 운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국내 패션 시장의 질적 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내 B2B 전시회인 만큼 국내 소매업체들의 성장과 편의를 위해 하반기에도 바로 상담과 수입이 가능하도록 국내 쇼룸 운영을 계획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20개의 모피 관련 의류, 액세서리, 잡화 등 다양한 브랜드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옥션 하우스(모피 원자재 생산, 판매기업)도 참가해, 2019/20 F/W 컬렉션을 전시했다.

또한 이미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는 사가퍼(Saga Furs)를 비롯해, 패셔너블한 디자인과 장인 정신이 깃든 컬렉션을 선보이는 에스케이(S.K), 비제뜨(VISETTE), 마나카스(MANAKAS), 란카 퍼(LANKA FUR), 에고(EGO), 액티브(ACTIVE), 만자리(MANZARI) 등 전세계의 젊고 트렌디한 모피 브랜드들이 우수한 천연 모피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였다. 올드한 이미지의 모피 패션을 좀 더 영하고 캐주얼한 컨셉으로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한 취지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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