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중국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
  • 2019년 04월호, Page66
  • [2019-04-02]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한국관 역대급 실적 성과 거둬

3월 12일부터 3일간, 23개국 3,277개 업체 참가 대성황

메쎄프랑크푸르트의 주최로 개최된 중국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패럴 패브릭 전시회 중 하나로 최근 10년간 참가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전 세계 섬유업계에서 선도적인 플랫폼 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새로운, 포괄적인, 고품질’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개최되어 한국과 이태리 밀라노우니카, 프랑스, 독일, 파키스탄, 터키, 일본, 대만, 중국 등 총 23개국에서 3,277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100여개국의 바이어와 75,000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여 각국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2019 중국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은 글로벌 패션소재기업 바이어들이 파리에서 개최된 “텍스월드”,“프리미에르비죵”등에서 확인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2020 S/S시즌 의류 소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포괄적인 제품 영역을 미리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계약을 결정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서 참가업체마다 계약 체결을 위한 열띤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수한 (글로벌 패션소재)기업들이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의류용 소재를 선보였으며, 이를 통해 제품의 기술, 품질 및 지속 가능성 간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5.1홀은 한국관과, 이태리업체로 이루어진 Milano Unica, Salon Europe, 일본관, 대만관, 인도관, 파키스탄관 등 다양한 국가관으로 구성됐으며, 각 제품 별로 프리미엄울존, 데님존 등 다양한 특화존을 형성하여 참관객들이 원하는 제품 및 업체를 찾는 것을 용이하게 한것도 돋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8개 홀을 모두 사용하여 홈텍스타일 춘계 전시회, 얀 엑스포 춘계 전시회, 니트 패션 전시회(PH Value) 및 CHIC 의류박람회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서 주관한 프리뷰인 차이나(CHIC)가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과 동일한 장소, 같은 기간에 개최되어 원스탑 플랫폼으로서 바이어에게 보다 폭 넓은 소싱 옵션을 제공했다.

금번 한국관은 통합한국관으로 구성되어 중소기업중앙회(중소벤처기업부)의 수출컨소시엄 사업 지원으로 한국관 참가사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경기도 소재 섬유기업을 지원했으며, (사)한국패션소재협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주관, 운영하여 한국관의 규모 및 질적 향상을 이루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특히 통합한국관 지원처인 중소기업중앙회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전시회 기간 중 실무지원담당자가 동행, 참가사에서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여 참가사들의 많은 호응을 얻을 수 있었던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관은 국내 패션소재 전문 기업들에게 해외전시회를 통한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고자 했으며, 67개사 규모로 구성된 국내 패션소재 전문 기업들은 교직물, 기능성 소재, 연사물, 친환경 소재, 후가공 소재 등 특화된 소재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특히 한국관은 금번 전시회에 참가한 국가관 중 일본관과 함께 바이어들의 방문 빈도수가 가장 많았던 최고의 인기 국가관으로 평가되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패션소재 전문 기업의 위상과 한국 소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관은 3일의 전시기간 동안 8,000만불 가량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여 세계 각국으로의 수출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관이 접근성이 우수한 최적의 자리에 위치하여 참가기업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은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2019 중국 상하이 춘계 인터텍스타일 국제섬유전’에서의 수출 상담 건수 및 실적이 전년도에 비하여 현저히 증가하여 향후 상당한 규모의 수출계약 추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최측 메인 트렌드 포럼관에도 전체 600여 개의 아이템 중 한국관 참가기업의 소재 167개가 선정되어 바이어 상담에 기여했으며, 참가기업들은 다양한 신소재와 고감성의 소재를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지난 시즌에 이어 새롭게 개발한 소재로 각국에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첫날부터 바이어의 방문이 쇄도, 계약 및 상담이 경쟁국에 비하여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속적으로 신소재 개발을 추진해온 한국 섬유소재기업의 노력의 결과인 동시에 한국의 섬유소재 및 패션브랜드들이 중국 패션 및 유통시장의 확장에 발맞추어 한국만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상품 기획력을 갖췄다는 것을 입증한 결과로서, 국내 소재업체가 양적경쟁으로는 중국을 이길 수 없다는 대전제에서 몸체 큰 중국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차별화 틈새시장만 개발하면 “중국 내수시장에서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한국관 참가기업들은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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