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월드도쿄, 10주년기념 역대 최대 규모로 성료
  • 2019년 12월호, Page72
  • [2019-12-09]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도쿄 빅싸이트 전시장서,35개국 1050개사 참가,5만여명 방문

<일본도쿄=이상일 편집인>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패션도쿄월드의 전시장 분위기는 말그대로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도쿄 빅싸이트월드에서 개최된 패션월드도쿄는 패션에서부터, 가죽, 악세서리, 화장품, 패션소재, 소싱업체 등 패션라이프에 관한한 국제적 규모로서 압도했다.

역대 최대규모인 35개국 1050개사가 참여한것도 대단한 성과지만, 이 기간동안 전세계 관련인사들이 5만여명이나 몰렸다.
특히 이번 패션도쿄월드는 내년도 올림픽을 겨냥해 ‘에너지절약’과 리싸이클을 통한 ‘친환경재생’등의 소재전시가 두드러졌다.

특히 일본은 내년 2020 도쿄 올림픽세어 소형 가전 폐기물에서 추출한 재생금속으로 만든 메달 제작을 비롯 ‘카본 마이너스(Carbon-Minus)’ 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프로젝트 등 국가 차원에서 전 산업에 이를 강조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의 에콜로지와 탄소배출 저감 등 전세계 패션계 전반에 걸쳐 당면과제가 된 ‘친환경’의 주제는 이번 일본 도쿄 빅싸이트에서 개막한 ‘패션워드도쿄’에서도 큰 화두가 됐다.

특히 이번 도쿄 빅싸이트에서 개최된 패션월드도쿄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한국기업은 일본의 대표 상사인 모린(morrin) 기업과 손잡고 약 50평(16개부스)에 달하는 초대형 부스를 구성한 티에프제이글로벌(TFJ GLOBAL)이다.

2019 우수 벤처기업이자 친환경 발수 전문 기업 (주)티에프제이글로벌이 3년째 패션월드 도쿄에 참가하며 국내 참여 기업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BLUELOGY’를 통해 친환경 발수 및 발유 소재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며 발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일본 모린사와 손잡고 자체 브랜드 ‘BLUELOGY(블루로지)’를 글로벌 시장 전면에 앞세워 ‘메이드인 재팬’관에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기존 화섬과 탄소섬유에 적용했던 발수기술을 실크, 니트, 코튼, 린넨, 울, 캐시미어, 실크, 텐셀 등 천연섬유로 확산 접목한 신기술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특히 직접 물을 분사해 소재의 발수기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테마관도 구성, 친환경 발수 기술력을 과시했다.

특히 친환경 인증 기준을 통과한 WGT(나노 친환경 발수 기술)은 물론 이번 전시회에서는 발유 특허 기술까지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블루로지’ 발수 발유 기술은 OEKO-TEX STANDARD 100은 물론 유아가 직접 입으로 섬유를 물고 빨았을때 흡입 할 수 있는 유해성을 모두 막기 위해 마련된 ANNEX 6 레벨의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 3년간 단독 전시에서 꾸준히 러블콜을 보내왔던 일본 moririn사가 올해 하반기 적극적인 투자와 협조를 통해 일본 내수시장은 물론 전세계 글로벌 시장 파이 확대에 탄력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일본 내수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일본 모린사가 14억엔 규모를 투자한 오사카 공장이 곧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안산에 자체 공장도 설립하게 되면서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1층에 패션소재 및 패션소싱관에 이어 슈즈와 가방, 패션 주얼리, 패션 웨어 엑스포 및 디자이너 게이트가 함께 구성된 전시장 4층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가 국가관을 형성했으며, 일본의 고베 슈즈와 산세이 쇼지, 독일관이 특별관으로 구성돼있었다.

이곳 패션웨어엑스포(FASHION WEAR EXPO) 관 정중앙에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대한민국 서울메이드(SEOUL MADE) 연합관이다.

서울을 타이틀로 동대문, 홍대, 패션 글로벌 성지에서 출발한 한국의 핫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선 SBA 김용술 책임은 “올해 일본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서울메이드’라는 주제로 연합 부스로 참가했다”라며 “일본 내수 패션시장이 빠르게 한국 브랜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Buyer들의 지속적인 성과도출이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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