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라프 슈미트(Olaf Schmidt)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 총괄 부사장
  • 2023년 11월호, Page26
  • [2023-11-27]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울라프 슈미트(Olaf Schmidt)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 총괄 부사장

20주년 맞는‘텍스텍스틸’,‘텍스프로세스’전시회 설명차 내한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에 포커스, 제1회 베트남 전시회도 개최

글로벌 전시 주최사인 울라프 슈미트 (Olaf Schmidt) 독일의 메세프랑크푸르트(Messe Frankfurt GmbH) 총괄 부사장이 내년 1월 세계 최대 홈텍스타일 박람회 ‘하임텍스틸 2024(Heimtextil 2024)’를 시작으로 4월 산업용 섬유부직포&봉제기계 전시회 ‘테크텍스타일&텍스프로세스 2024(Techtextil & Texprocess 2024)’등 섬유 관련 전시회 홍보를 위해서 내한, 지난달 8일 강남구 수서동 필경재에서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이날 특히 올해 20주년을 맞고 있는 메세프랑크푸르트의 국제 섬유전시회의 대대적인 혁신과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우선 세계적인 테크니컬 전시회인‘테크텍스틸’과‘텍스프로세스’가 오는 2024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전세계 47개국 1,200개사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규모 섬유전시회로서, 기능성 섬유 및 부직포 분야는 물론 친환경, 리사이클 재활용 분야가 핵심 키워드다.

울라프 부사장은 내년도 전시회에 대해 약 56개의 방향성과 정체성을‘혁신’과‘지속가능성’을 역설했다. “‘테크텍스틸’과‘텍스프로세스’는 매 2년마다 열리고 내년에는 20주년을 맞는 전시회인 만큼 보다 혁신적인 변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특히 전세계 흐름인 지속가능성( Sustainability)에 무게를 두고 어패럴 분야는 물론 메디컬, 건축, 자동차 등 전방위 산업에 걸친 섬유제조 및 가공기술, 테크니컬 기술력을 집약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리사이클 얀과 하이이노베이션을 결합한 써큘레이션(순환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테크니컬 기업들의 결과물이 이번 전시회의‘메인테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특히 데님분야는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소재로 급부상한 만큼 데님 생산과 후가공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혁신과 기술력을 보유한 데님 봉제, 가공, 워싱기계 전문기업들도 대거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테크니컬 텍스타일, 섬유제조 및 가공기술의 혁신을 반영하는 내년 4월 전시회 개최를 앞두고 현재 40개국에서 이미 참가 신청을 해왔으며, 이탈리아, 한국, 미국, 브라질 등이 2022년에 이어 재참가 한다.

지난 2022년 6월에 열린 전시회(47개국 1,151개사)에서는 방문객의 66%가 해외방문객이었으며,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목표는 신제품 파악, 네트워킹 및 전문 지식 확대, 경험 교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텍스틸 방문객의 96%와 텍스프로세스 방문객의 94%가 박람회 방문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2024년 전시회 역시 방문객의 요구 사항을 훌륭한 수준으로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울라프 슈미트 총괄 부사장은“한국섬유산업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최하는 전시회에서 매우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세프랑크푸르트는 내년을 기점으로 국가별 현지에 특화된 섬유 전시회를 새롭게 개최한다. 우선 역내 첫 전시회로 베트남섬유전시회인‘VIATT’가 개막된다.

내년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에서 베트남 무역청과 공동으로 호치민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Vietnam International Trade Fair for Apparel, Textiles and Textile Technologies(VIATT)는 섬유, 가공기술, 산업용 섬유 및 홈텍스타일 등 지속가능성에 무게를 둔 유일한 베트남 현지 섬유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메세프랑크푸르트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텍스월드의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텍스월드 LA가 올해 새롭게 론칭한 이후 내년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뉴욕 Javits컨벤션 센터에서 새롭게 열린다.

메세프랑크푸르트는‘Texpertise Network’산하에 전 세계 50개 이상의 글로벌 섬유 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해, 러시아 모스크바, 미국 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전시하는 플랫폼으로 2만 2,000개 이상의 선두 기업의 참가, 유망 바이어를 포함해 52만 3,375명의 참관객을 전시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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