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우엔터프라이즈」,지속적인 신규 품목 발굴, 제시 국내 원사, 섬유 기계 시장 선도하다
  • 2013년 02월호, Page36
  • [2013-02-10]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Polycolon’, ‘CLIMAYARN’, ‘CAPE EXP’ 등 기능성 원사로
아웃도어·이너웨어 시장 초읽기

특수 원사 및 섬유 기계 판매 업체인 진우엔터프라이즈(대표 김진홍)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 기업은 지난 89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20여년 이상 지속적인 신장세를 보여 왔다.

지난해는 스위스 분단사 및 접착사인 그릴론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섬유시장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해외 시장으로 방향을 돌린 업체들이 늘어난 가운데 진우엔터프라이즈는 시장 판도에 따라 신규 아이템을 발굴, 다양화해 시장에 선보이는 등 신뢰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온 바 있다.

진우엔터프라이즈의 김진홍 대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끊임없이 신규 품목을 발굴, 고객에게 제시해 온 것이 성장 비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89년 특수 원사를 수입, 판매를 시작으로, 90년 이후에는 섬유 기계로 사업 분야를 넓혔으며 94년부터는 홍콩 퐁스사의 제품을 본격 전개해 왔다.

김 대표는 “설립 당시 취급 품목은 원사쪽으로 그릴론이 있었고 기계쪽으로는 독일의 NOVAKUST의 ‘니트용’ 중형 텐터기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초기 대표적 거래업체로는 그릴론 분단사의 경우 백양, 접착사는 신영와코루가 있었으며 NOVAKUST의 텐터기는 쌍방울이다.

진우엔터프라이즈는 사업 초기부터 성장의 기반을 잘 다져왔다. 1990년대초 북경에서 열린 섬유기계 전시회에 참관해 홍콩의 세계적인 염색 가공기 회사인 퐁스를 소개받아 인연을 맺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퐁스사가 비약적 성장을 하면서 진우엔터프라이즈도 동반 성장을 하게 됐고 더불어 THEN(에어플로우 염색기), GOLLER(연속수세기), MONFORTS(텐터기) 등으로 취급 품목도 늘어나게 됐던 것이다.

이후에는 독자적으로 독일의 섬유 기계 부품 회사인 Erhard+Leimer의 대리점권을 획득했으며 현재 주요 고객인 국내 굴지의 텐터기 maker(E사)에 연간 계약을 맺고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원사 부문은 국내 주재 대사관으로부터 의뢰받거나 전시회 참관 등의 루트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진우엔터프라이즈가 취급하고 있는 주요 원사는 스위스 EMS-GRILTECH사의 접착사 및 분단사인 ‘GRILON’, 일본 NITIVY사의 수용성 원사인 ‘SOLVRON’, 프랑스 FILIX사의 스타킹, 언더웨어용 커버링사, 오스트리아 SCHOELLER사의 최고급 울, 울/나일론, 아크릴 비스코스 등 스웨터, 양말, 골프웨어용 원사, 산업용 원사, 테크니컬 원사, 스페인 DUCTEL, 이태리 CONTI사의 SUPPLEX, NYLON66사 등이 있다.

그중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패션, 기능성 울 전문 회사인 SCHOELLER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원사 ‘Polycolon’, ‘CLIMAYARN’, ‘CAPE EXP’는 최근 진우엔터프라이즈가 주력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우선 Polycolon은 속건, 보온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수분을 거의 흡수하지 않고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가볍고 기계 세탁이 가능해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등에 용이하다.

CLIMAYARN은 획기적인 고기능성 Polycolon과 전형적인 천연섬유인 울을 결합한 것으로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천연 울의 장점과 고기능성 Polycolon의 내구성을 결합해 추운 날씨 보온과 더운 날씨 열 축적을 방지해 주는 기능을 갖췄으며 양말, 아웃웨어, 이너웨어 등에 적합한 원사이다.

마지막으로 CAPE EXP는 최고 품질의 양모를 사용, 최고의 천연 기능성을 함유한 원사로 필링 방지 기능이 향상돼 있고 기계 세탁이 가능하며 자연적인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국제적 환경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블루사인’ 인증을 획득한 원사이다.

최근 아웃도어 문화가 확산되면서 기능성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활용도가 뛰어난 ‘Polycolon’, ‘CLIMAYARN’, ‘CAPE EXP’는 앞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섬유 기계로는 세계의 염색, 가공기 제조 그룹인 퐁스 그룹의 상압염색기, 고압염색기, 건조기, 콤팩터를 비롯해 THEN AIRFLOW의 염색기, MONFORTS의 섬유용 텐터기, 연속염색기, 코팅기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독일 E+L사의 섬유 기계 부품 등도 취급하고 있다.


고객과 더불어 ‘World Best, The Only One’ 추구
“국내 원사 메이커의 기술이 급신장함에 따라 수입 원사의 시장 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특수사 분야에서는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섬유 기계는 세계적 경기 침체를 맞아 고전 중이나 현재 미국 등의 경기 선행 지수가 호전돼 조만간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또한 김 대표는 국내 회사 특유의 돌파력으로 해외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진우엔터프라이즈의 매출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김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고객을 부자로 만들자’라는 경영 이념 아래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섬유 기계를 국내 시장에 소개해왔다.

최고의 기술력, 최상의 가격 경쟁력을 가진 세계 최대의 염색기 메이커인 퐁스의 염색기를 비롯해 업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독일 회사 E+L의 섬유기계용 모터, 센서, 명실상부한 세계 톱클래스 MONFORTS의 텐터기 등이 바로 그것이며 이외에도 스위스의 기술력과 독일의 제조 기술을 가진 XETMA의 기모기, 샤링기, 독일의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제작되는 GOLLER의 연속수세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진우엔터프라이즈는 올 한해 베트남 파트너와 함께 현지 업체에 국내 염색기, 카렌다 등의 섬유기계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 기능성 내의 및 테크니컬 아웃도어 의류용 분야에 원사 공급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SCHOELLER사의 기능성 원사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예고하고 있는 진우엔터프라이즈. 의류용 원사 및 섬유, 기계 부품 업계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에이전트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는 진우엔터프라이즈는 고객과 함께 끊임없이 ‘World Best, The Only One’를 추구하며 성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c)패션리뷰.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패션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