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류 부자재 기업「원일트랜스텍」,차별화된 시장 개척으로 엠보싱 기술 등 독보적 입지 구축
  • 2013년 02월호, Page40
  • [2013-02-10]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잘될 때, 새로운 것을 또 개발해 나가야 합니다.”
원일트랜스텍(대표 최낙종)은 지난 1989년 창업 이래 끊임없는 도전과 개발, 기술력을 키워온 의류 부자재 선도 기업이다.

한 아이템이 히트를 쳐서 수요층이 많아진다 싶으면 최낙종 대표는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몰두했다. 그때가 바로 신규 개발의 적기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항상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다. 남들과는 달라야 하고 또한 뛰어나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라고 최 대표는 말한다.

원일트랜스텍은 창업 초기 엠보싱 기술을 필두로 현재 각종 스팽글, 핫스팽글, 다양한 컷팅 필름을 유통하고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접착식 스터드인 ‘컨벡스’를 자체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고급스러움을 강조,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연출할 수 있는 ‘싸개 컨벡스’를 출시에 업계 이목을 집중시켜온 기업이다.

지금껏 타 업체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제품이나 기법들로 원일트랜스텍은 독보적 입지를 구축해왔다.
처음 시장에 진출했을 때부터 남달랐던 기술력은 원일트랜스텍의 성장 기반이 됐다.
시장에 진출해 첫 선을 보였던 엠보 기술은 원단의 표면에 원하는 디자인을 입체적으로 표현, 볼륨감을 주는 종전에 볼 수 없는 퀄리티의 색다른 기법이었다. 이후에는 스팽글에서 업그레이드된 접착식 스팽글인 ‘핫스팽글’을 제작했고 핫픽스의 일종인 ‘컨벡스’의 개발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상품 개발 능력을 과시해 왔다.
특히 컨벡스는 국내에서 원일트랜스텍에서만 유일하게 생산되고 있는 부자재이다. 컨벡스는 알루미늄, 신주, 아연 등의 금속 원료에 인체에 무해한 접착제를 가미한 의류 장식용 제품이다. 기존의 가시발 스터드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자체적으로 개발된 접착제와 스터드 안에 일정하게 접착제를 삽입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더불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시된 싸개 컨벡스는 종전에 볼 수 없었던 아이템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에 어떠한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싸개 컨벡스는 기존의 컨벡스에 면소재의 원단을 입혀 도금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20여 가지의 다양한 컬러의 제품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감각적인 컬러감으로 소재와의 매칭이 용이해 캐주얼은 물론 니트, 여성의류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싸개 컨벡스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 원하는 컬러와 소재의 원단으로도 출시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싸개 컨벡스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에도 국제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라고.

컨벡스 역시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상의 퀄리티의 아이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친환경적 제품 개발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이외에도 원인트랜스텍은 현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제품의 출시를 위해 끊임없는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원일트랜스텍의 최 대표는 “불경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바로 제품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좋은 퀄리티의 제품을 적정한 가격에 제시하는 것, 그렇다고 중국의 값싼 제품들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에서 승패를 좌우한다.”라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패션 시장 빠르게 대응,
상품개발력, 기술력이 ‘든든한 밑천’
원일트랜스텍은 2000년 이후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늘려 왔다. 현재 약 80%가 해외 수출로 이뤄지고 있다. 컨벡스의 경우 유럽 및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되며 자수용 스팽글과 핫스팽글 및 컷팅필름의 경우는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이 주를 이룬다.
현재까지 국내 무역 회사들을 통해 해외로 많이 수출됐으나 점차 부자재의 직수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원일트랜스텍이 국내외적으로 시장의 독보적 입지를 갖춘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로는 끊임없는 상품 개발력과 기술력, 이에 비롯된 우수한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원일트랜스텍은 지난해 스팽글 부분에서 세계 최초의 환경 인증서인 ‘Oeko-Tex Standard 100’을 획득했다. 이 인증서는 제품이 인체에 접촉되어도 전혀 무해하다는 것을 인증해주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보증 뿐 아니라 생산 설비에 대한 검증까지 관리하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인증서 중 하나다.

스위스에 본사가 있으며 인증서 보증 기간이 1년이기 때문에 매년 갱신해나가고 있으며 올해에도 Oeko-Tex 인증서를 발급받은 상태이다.

또한 이 인증서는 제품에 포름알데히드, 벤젠, 페놀 등의 화학 성분이나 납, 카드뮴, 수은, 니켈 등의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100종이 넘는 인체, 환경 유해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증한다.
이 인증서는 현재 유럽 및 미주 지역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인증서로 이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 생산된 의류에는 이 인증서의 마크가 의류에 부착된다. 스위스 본사는 수시로 이 마크가 부착된 의류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테스트 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이뤄진다고. 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여나갈 수 있는 것이다.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20여 년간 다각도의 노력과 방안의 모색해온 원일트랜스텍은 자체적으로 6개 특허권도 소유하고 있다.

엠보싱 기술 및 엠보싱에 컬러를 입히는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비롯해 컨벡스의 생산 기법에 대한 특허권, 핫 스팽글의 모티브 생산 기술에 대한 특허권, 싸게 컨벡스의 생산 기법 및 그 제품에 대한 특허권 등이다.

현재 원일트랜스텍은 독보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컨벡스를 비롯해 핫스팽글 역시 많은 양을 생산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컷팅 필름 역시 국내 유일하게 노멀, 홀로그램, 글리터, 후로킹, PU, PVC, FOIL, 모자이크 등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이제 패션 시장은 과거의 천편일률적 디자인의 대량 생산시대에서 보다 발전해 새롭고 창의적 디자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개인의 취향이 보다 존중되고 차별화되는 미래에도 분명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 중국의 값싼 물건들로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희소성이 떨어지고 과생산됨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새로운 것에 목마른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 개발력이 시장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원일트랜스텍은 지난 20여 년간 국내 의류 시장에서 꾸준히 새로운 제품 및 생산 기법만을 소개해 온 바 있다. 이는 의류 시장의 변화에 맞춤한 경영 철학으로 원일트랜스텍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새롭고 창의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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