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보섬유, 신소재 정보 교류의 장 열어 국제적 행사로 키운다,한국프리미엄 패션소재전
  • 2013년 05월호, Page38
  • [2013-05-11]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주)명보섬유, 전시 참가 통해 중국 판로의 장 열어줘

오는 5월 23일, 24일 양일간에 거쳐 중국 광동성 광주시 국제 경방성 특별전시관에서는 ‘제 13회 한국프리미엄패션소재전’이 개최된다. 한중 섬유패션업계 우호 협력과 교류 증진을 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중국 광동성 복장협회, 중국 광동성 복장디자인협회, 중국 광저우 국제경방성, (사단법인)동대문패션센터 관광특구협의회, (주)명보섬유, 한국패션협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한다.

특히 (주)명보섬유(회장 최보영, 대표 이병남)는 전시회의 주최사로 그간 국내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한국프리미엄패션소재전은 기존 불특정 다수 바이어를 겨냥한 섬유전시회가 아닌 초청된 정예 바이어만 입장이 가능하며 참가 업체 또한 엄선된 자격 요건을 갖춘 업체만이 참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와 바이어가 실질적인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주력해온 만큼, 전시회 기간 중 오더 상담이 활발히 이뤄지기 때문에 국내 업체, 중국 바이어들 사이에서도 신뢰와 명성이 높은 전시회이다.

(주)명보섬유는 중국에 교두보를 둔 패션 소재 공급 기업으로 한국 패션 소재를 중국 시장에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주)명보섬유의 이병남 대표는 “개발력과 제품력을 갖춘 아웃소싱 업체들을 매년 20여 업체를 선정한다. 이후 상품 개발이 차별화될 수 있도록 코칭, 방향 설정을 돕는 등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과정을 돕는다. 또한 전시 참가를 통해 판로의 장을 열어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소재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아이템 개발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보완 및 코칭 과정이 끝나면 전시회에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데 전시의 모든 참가비용은 명보섬유가 지원한다.

중국 바이어들의 한국 소재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하다. 일단 퀄리티 부분에서 중국의 소재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거대 시장인 중국 패션 시장에서 한국 소재는 그만큼 성장하고 안착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얘기다.

(주)명보섬유는 품목별로 참여 업체의 아이템을 나눠 테마관을 전개하며 트렌트설명회와 아웃소싱 업체, 명보 아이템으로 패션쇼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내수 브랜드 약 100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정도 걸으며 제품력으로 승부해야
(주)명보섬유의 최보영 회장은 국내 최초 중국 원단 시장을 개척한 장본인이다. 현재 (주)명보섬유는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위상이 높은 기업이다.

중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보다 ‘신뢰’였다.

(주)명보섬유를 거치지 않고 중국 의류 업체와 직거래를 시도했던 명보섬유에 바로 알려줬던 사례는 (주)명보섬유가 그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가 얼마나 두터운 지를 보여주는 일례다.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기반을 다진 (주)명보섬유는 중국 시장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도를 걸으며 제품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몇 해 전에는 한꺼번에 모든 물량을 팔아버리고 종적을 감춘다거나 가격을 덤핑하여 무차별적으로 공급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러한 꼼수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한국 섬유 업체가 안게 되기 때문에 (주)명보섬유는 업체들에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주)명보섬유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회를 거듭할수록 활성화되고 있는 한국프리미엄소재전은 한국 섬유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이어와 계약이 성사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으며 어떤 전시회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회 후 사후관리 역시 타 전시회와는 차별화돼 있다. 일반적으로 전시회장에서 바이어 상담 후 야드지를 보내주고 끝내는 반면 (주)명보섬유는 컨셉과 니즈를 파악해 업체를 방문, 컬러와 트렌드 소재, 패션쇼 제품들을 가져가 오더와 생산이 이뤄질 때까지 의견을 좁혀가며 철저히 관리를 해 나간다.

이러한 관리 노하우를 통해 (주)명보섬유는 중국 전역을 거쳐 브랜드 업체와 원단 대리상들 사이에서 입지를 굳혀왔다.

한국프리미엄패션소재전이 열리는 광동성은 섬유와 원부자재 상권이 원스톱으로 형성돼 있고 시장이 클 수 있는 가능성이 갖춰져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광동성에는 5만여 명의 한국인이 주재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만도 900여개사에 달한다. 광동성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고속 성장을 이룩, 연구 개발 디자인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프리미엄패션소재전은 트렌드설명회와 아웃소싱 업체의 전시, 한국의 소재로 디자인한 패션쇼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23일 개최일에 명보 패션쇼 및 트렌드 설명회가 진행되며 중국 광동성 대학생 패션 주관 행사도 개최된다.
25일에는 홍콩 복장학원 및 명보섬유 합작 패션쇼가 개최된다.

(주)명보섬유는 매년 중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중국 광저우 대학생 패션위크’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대학생 패션위크는 선진국형 패션인재 양성 행사다. 중국 광저우, 심천, 홍콩특별행정구의 22개 대학의 우수한 패션 의류관련 전공 학생들이 참여하는 규모 있는 대회로 지난 2006년 창립됐다. 매년 개최되는 이 행사는 지역내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 매년 1만~1만3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대학교와 기업간 협력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홍콩패션대학과 교류, 디자이너들이 한국의 소재를 바탕으로 직접 만든 의류들도 패션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주)명보섬유는 한국프리미엄패션소재전을 통해 섬유와 패션의 새로운 유행을 제안, 의류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신소재 정보 교류의 장으로 키워, 국제적 행사로 업그레이드시켜 나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명보섬유의 최보영 회장은 지난 4월 29일 한국신문방송기자연맹, (주)이십일세기뉴스가 공동주최한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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