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목섬유 ‘세계 일등 기업’ 도약 선언, 「대윤지오텍」
  • 2014년 06월호, Page38
  • [2014-06-03]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토목섬유 ‘세계 일등 기업’ 도약 선언 「대윤지오텍」

폭넓은 직물 생산 위한 연구개발 매진,
글로벌 스텐다드 퀄리티 확보

대윤지오텍은 토목용 섬유를 만드는 회사이다. 토목섬유는 해안, 강변, 습지 등 연약 지반을 개량하는 토목공사를 할 때 불안정한 지반을 빠르고 균등하게 침하시키기 위해 필요하다.

고강력 폴리에스터/폴리프로필렌을 소재로 한 토목 섬유 Woven Geotextile은 국내 1980년대 초반 처음 사용됐다. 1980년대 합성섬유로 유명한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생산하기도 했지만 시장 규모가 작아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다. 당시는 품질개선은 물론 수출 시도는 생각조차 할 수 없던 때였다. 대기업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던 회사가 토목사업 부분만 분리했다. 바로, 2006년 7월 대윤지오텍이 설립된 배경이다.

대윤지오텍의 이상기 대표는 1960년대부터 토목섬유사업을 이어오던 효성그룹에서 오랜 시간 근무해온 토목섬유 분야의 전문가이다. 2001년 효성에서 퇴직한 이후 2002년 대윤합섬이 자사의 토목섬유 사업을 이끄는 책임자로 역임했고 이 대표는 토목섬유 품질관리 개념부터 재정립해 나갔다.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 관리도 철저히 해 나갔다.

시간이 지나자, 열정이 있는 직원들이 모여 토목섬유를 연구하며 정품 생산에 대한 열의를 품게 됐다. 이러한 남다른 안목과 결단력을 통해 토목섬유 사업의 기반을 다지며 쌓은 신뢰는 이 대표가 대윤지오텍을 이끌어가는 밑걸음이 됐다.

“토목섬유 시장은 1980년대 초반부터 사용됐으나 다른 산업 섬유에 비해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이 매우 낮아 2000년대 말까지 긴 시간 동안 저가수주, 저급품질, 규격미달 제품 공급 등으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악순환이 반복됐었다.”라고 대윤지오텍 이 대표는 출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대윤지오텍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세계적인 토목섬유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품었다. 이 대표는 5년간에 걸쳐 기존 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신규 공장을 설립하며 오직 ‘품질’로 승부수를 던졌다. 또한 폭이 넓은 직물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2009년 업계 최초로 기존 기계 성능을 개조해 2.1m에서 3m이상의 직물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대윤지오텍은 국내 최초로 3.6m의 광폭 제직 설비로 세계적인 생산규모(연간 1,500만 ㎡)를 갖추고 글로벌 스텐다드 퀄리티를 확보, 국내 마켓쉐어 1위, 해외 수출실적 1위로 아시아를 비롯한 미주, 유럽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집중 공략,
유럽, 미국 진출도 염두에 둬
2012년에는 기술 연구소를 설립, 고강력, 고투수성 형태 안정성의 고기능성 제품 개발에 주력했으며 세계 시장으로 나가기 위한 ‘GEONIA짋’라는 브랜드를 런칭했다.

GEONIA짋는 토목섬유(Geosynthetics)의 ‘GEO’와 자연(Nature)의 ‘N’, 영역/지역(Territory)의 ‘Nia’의 합성어로 ‘High Quality, Quick Delivery, Low Cost’를 지향한다.

대윤지오텍은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명실상부한 토목섬유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아가며 2010년 ‘백만불 수출탑’, 2012년 ‘삼백만불 수출탑’, 2013년 ‘오백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이 대표는 “올해는 800만 달러, 내년에는 100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대윤지오텍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1위의 토목섬유 제조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윤지오텍이 주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의 현지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이는 이미 가격과 품질이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대변해준다.
오랜 시간 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성장 기반을 닦아온 데는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개발도상국을 중점적으로 공략해 나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윤지오텍은 베트남 수출을 기반으로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럽, 미국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5.2m의 광폭직기를 개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을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변화와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노력으로 해외 시장을 누비며 토목섬유 세계 제1의 그룹을 꿈꾸는 대윤지오텍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대윤지오텍 제품 소개
Geonia짋 Mat
Geonia짋Mat는 연약 지반을 개량하는 토목공사를 할 때 불안정한 지반을 빠르게, 균등하게 침하시킬 수 있도록 특수한 섬유로 제직한 고강력 후직물이다. Mat공법이 가장 효율적인 연약지반 개량 공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Geonia짋복합포 A형
Geonia짋복합포 A형은 고강력 Polyester woven geotextile과 PET/PP non-woven geotextile을 결합시킨 제품으로 보강 및 배수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Geonia짋복합포 B형
Geonia짋복합포 B형은 부직포 바탕 위에 고강도 PET Yarn을 스티치해서 만든 토목섬유이다. 기존의 부직포는 배수 기능은 좋으나 인장 응력이 낮아 보강 기능이 없어 장기적인 보강을 요구하는 구조물의 축조에는 부적합하므로 Geonia짋복합포 B형을 사용해 배수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강 기능을 높일 수 있다.

TRIGRID짋
TRIGRID짋는 국내의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주)삼양사 제품으로 2004년 산업 자원부로부터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해 R-Mark를 받은 탁월한 제품이다. 대윤지오텍은 2004년부터 (주)삼양사와 TRIGRID짋의 판매 계약을 맺고 TRIGRID짋KR, TRIGRID짋EX(압출형 grid), LEOGRID를 판매하고 있다.

Geonia짋 Silt Protector
해양이나 하천공사의 매립, 준설 작업에서 발생하는 오탁 물질의 유출 확산을 막기 위해 수중에 고 강도 Geonia짋Mat를 수직으로 설치 주변의 환경을 보호한다.

Geonia짋Filter Mat/P.B.D/차수 Mat
하천 및 방조제 호안, 맹암거, 터널, 매립장 등 각종 토목공사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폴리프로필렌 Needle Punching 부직포이다. Filter mat의 종류는 장섬유 및 단섬유로 각 중량별, 강도별로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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