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공장 설립, 제 2의 도약기 될 것”「미클로코리아」
  • 2014년 06월호, Page46
  • [2014-06-03]
  • 김영은 기자, jeny101@hanmail.net
지난 2006년 설립된 미클로코리아는 아우터와 셔츠, 팬츠를 전개하는 프로모션 기업이다. 처음 아우터로 사업 기반을 다졌으나 현재는 전체 물량 중 80% 정도가 셔츠 아이템이다.

90% 이상의 소재를 직접 소싱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력과 소싱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미클로코리아는 국내 주요 캐주얼 브랜드를 중심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미클로코리아의 김호현 대표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하는데 2012년부터 안정화에 돌입해 지난해 말부터 안착이 됐다. 그간 내실을 다지며 경쟁력을 확보했고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아이템을 제시해 나가는 것에 거래처들이 메리트를 느낀 것이 성장 비결이 됐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불황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움츠러들대로 움츠러든 시장 경기 속에서도 미클로코리아는 최근 몇 년간 매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왔다.

이에 힘입어 오는 8월말에는 미얀마 모비(Hmawbi) 지역에 별도 해외 법인의 자체 공장도 설립한다.

미클로코리아의 김 대표는 “생산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셔츠와 팬츠를 생산하기 위한 6개 라인을 확보해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공장 가동을 통해 거래처와 물량을 볼륨화함으로써 제 2의 도약을 준비하는 셈이다.

공장이 위치한 모비 지역은 미얀마의 경제 수도 양곤에서 북쪽으로 50km 지점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인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곳에서 500~600여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 셔츠와 팬츠를 생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워싱 및 셔츠 공장은 아직 희소가치가 있다. 공장이 생기면 물량 확보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공장이 가동되면 오더를 주겠다는 거래처들이 벌써부터 많이 확보된 상태다.
앞으로 미클로코리아는 오더별, 가격대별, 수량 및 납기별로 중국, 한국, 베트남, 미얀마 등 소싱처를 구분해 생산 시스템을 최적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장이 세팅되면 국내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브랜드를 겨냥, 공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먼저 김 대표가 오랜 시간 패션 기업의 무역부에서 근무하며 일본을 담당해온 만큼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미얀마 현지 공장의 윤상만 법인장이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유럽 바이어와의 접촉을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클로코리아는 미주지역 스트릿 브랜드 ‘HUF’와 계약을 확정지었으며 LA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SIWY’에도 부자재 원단을 납품하고 있다. 향후 공장이 가동되면 내셔널 브랜드와의 거래는 물론 해외 건실한 브랜드와의 접촉 및 거래를 통해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 모토는 ‘뭐든 한 번에 하자’이다. 실수해서 또 다시 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번 할 때 완벽히 해야, 일의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함께 미클로코리아는 ‘Good Quality, Good Price, Good delivery’ 3G를 공장의 기본 모토로 삼았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올해가 미클로코리아에게는 한 단계 더 도약하는데 발판을 다지는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먼저 성공적인 공장 가동과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과제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생산을 확정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미클로코리아는 셔츠와 바지 생산에 주력, 올 한해 8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c)패션리뷰.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패션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