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영구시에서 역경딛고 성공한 봉제기업인
  • 2011년 05월호, Page56
  • [2011-05-11]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중국, 영구시에서 역경딛고 성공한 봉제기업인,다품종 소량품목의 오더도 가능, 성실한 기업으로 칭송

중국 대련공항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정도 달리다 보면 인구 약 4백만명의 신흥특구도시 영구(瀯口)市가 나온다.

이곳 영구시에 중국진출 한국업체로서 몇 안되는 성공한 봉제기업으로 북두(대표 : 홍찬수)가 있다.

북두라는 상호는 북두칠성의 북두에서 따온 말이다. 이곳에서 봉제사업을 하고 있는 홍찬수 사장은 본래 IMF전까지는 한국에서 중소 봉제업을 영위하면서 동대문 등 상가 옷을 만들며, 승승장구 해왔다. 그러다가 IMF직후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나면서 그의 인생은 제2의 전환기를 맞게된다.

이곳 중국 영구市에 진출한지 올해로 꼭 10년째가 된다는 홍사장은 아파트용 공장건물을 임대해 현재 3개 라인을 가동중에 있는데 기존 동대문이나 남대문 등지의 시장옷들은 물론 아웃도어용 점퍼나 바지 등을 전문 생산하고 있다.

특히 3개 라인의 적정한 봉제작업을 통해 다품종 소량 오더에도 정확한 납기를 지켜온 그는 황소처럼 묵묵히 앞만 바라보고 미래를 다지는 자수성가型 봉제기업인이다.

“그저 큰 욕심내지 않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이점을 인정해 주어서 오늘까지 온것에 늘 감사할 따름이지요”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대련을 놔두고 이곳에 진출한 이유를 묻자 나름대로 10년의 오늘을 본 결과가 적중했다고 피력했다.

대련과는 달리 이곳은 아파트가 밀집해 인구가 많아 근로자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중국정부의 계획도시로서 엄청난 발전을 하고 있어 향후 패션 도시로서의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筆者가 둘러본 영구시 중심대로는 벌써부터 중국 유명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신도시답게 깨끗하게 정돈돼 있다. 따라서 국내 패션업계의 이곳 진출도 눈여겨 볼만하다.

봉제에 관한한 자신이 최고라는 자긍심을 갖고 있는 홍찬수 사장은 그 멀리 중국에서 1주일에 1번 서울대에서 진행하는 패션산업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할 정도로 집념이 강한 학구파 봉제기업인이기도.

특히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점퍼나 바지등의 오더생산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홍사장은 소량 다품종 오더라도 정확한 딜리버리(납기)를 신조로 하고 있다.

최근들어 오더가 급증하고 있다고한 홍사장이 환한 얼굴에서 성공한 봉제기업인으로서의 면모를 엿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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