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ITI, ‘친환경 혼용률 시험법’ 국제표준 제정 쾌거
  • 2018년 11월호, Page12
  • [2018-11-03]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다수 실적 보유 선도적 시험연구 기관 인정

KOTITI시험연구원(이사장 김정수)은 지난 9월 셀룰로스계 섬유 혼용제품에 대한 친환경적 혼용률 시험법을 세계 최초 국제표준(ISO)으로 제정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 시험법은 화학적으로 셀룰로스 섬유를 탄화시켜 제거하고 잔존 섬유의 무게를 측정해 혼용률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특별히 고안된 친환경 약제를 사용하며 5분 이내의 짧은 열처리를 통해 셀룰로스 섬유를 탄화시키는 방법이다.

기존 혼용률 시험에 주로 사용되던 용해법과 달리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기용제와 강산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시험원의 작업 안전성도 확보됐으며 시험절차가 간편하고 신속히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섬유제품의 혼용률 시험법 분야에서 획기적인 시험법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시험법은 2014년 3월 ISO에 제안됐으며, 지난 9월 국제표준(ISO 1833-27)으로 제정됐다.

혼용률은 혼용된 제품의 전체 조성에 대한 각 조성 섬유의 비율을 말한다.

혼용률은 제품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소재의 혼용률에 따라 관세율이 달라져 섬유패션 기업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시험 항목이다.

한편 KOTITI는 국내외적으로 선도적인 시험연구기관으로서 ISO 16533(흡습발열성 시험법), ISO 12027(원면점착성 시험법), IEC 62321(전기전자 제품에서 특정 물질의 정량) 등 다수의 국제표준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산품 중 특정 프탈레이트 시험법 등 업계의 수요에 대응하는 시장 친화적인 표준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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