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적 패션소재展 ‘PV 파리’ 성료
  • 2018년 11월호, Page18
  • [2018-11-03]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124개국 2005개사 참가…5만 5497명 바이어 방문

‘PV 마켓 플레이스’ ‘스포츠&테크 섹션’ 런칭
글로벌 패션 시장이 극찬한 혁신적 전시회인 ‘추계 프레미에르비죵 파리’가 지난달 19~21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특화된 스마트 스퀘어, 스포츠 & 테크 섹션 및 마켓 플레이스 런칭과 함께 기록적인 제품 제안을 선보였다.

디지털화, 친환경, 테크닉 및 기능성 개발, 다방면의 노하우 등 PV 파리는 혁신을 강조했다. 새로운 시장 도전에 직면한 패션 전문가들을 위해, 신개발 제품으로 구성된 19/20 추동 시즌의 특화된 컬렉션을 선보인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PV 마켓 플레이스’가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패션 분야에서 선구적이고 새로운 이 B to B 온라인 플랫폼은 전시회를 보완하면서 원단 전시업체와 패션 브랜드를 상시 연결하게 된다. 이어 내년 2월에는 가죽 제품, 9월에는 부자재가 추가될 예정이다.

소재, 완제품, 서비스 및 컨퍼런스 등을 고루 갖춘 1000㎡ 규모의 ‘스마트 스퀘어’ 공간은 친환경적인 생산과 디자인에 특화된 것으로 업계의 미래 과제에 대응해 향후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패션 업계의 만남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츠 및 테크니컬 전시 업체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인 ‘스포츠&테크 섹션’이 성공적으로 런칭됐다. 기능성 제품 개발을 위한 혁신을 추구하는 기성복 브랜드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포럼, 트렌드 분석, 컨퍼런스 등이 마련됐다.

봉제 소싱 섹션을 풍부하게 하는 다양한 기획이 마련되었다. ‘소싱 커넥션’은 원거리 소싱 해법을 제안하며 상호 보완적인 전시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가죽 봉제에 특화된 새로운 공간, ‘레더 매뉴팩처링’에서는 특화된 타깃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포르투갈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포커스 컨츄리’는 멋진 발전을 보여줬다.

이번 전시회는 124개국 2005개의 업체들이 참가했으며, 디렉터, 디자이너 및 패션 브랜드를 포함한 5만5497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이중 73%는 해외 방문객이었고 유망 바이어가 많았다. 방문객 수는 2017년 9월 전시회 대비 8.3 % 감소한 것이다.

이는 유럽의 소비 둔화, 터키의통화 위기, 미국 경제 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제 약화 등으로 전시 방문 시간 단축, 실무자 위주의 파견 인원 감축 등에서 초래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 전시회는 내년 2월 12~14일 개최될 예정이다.

美 리테일 기업 시어스, 파산보호 신청
500여 시어즈 매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은 운영 지속
미국 리테일 기업 시어스 홀딩스가 근 몇 년간의 고전 끝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백화점 체인 시어스와 K마트의 모기업 시어스 홀딩스는 지난달 15일 뉴욕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142개 시어스와 K마트 매장을 올 해 내 정리할 계획을 전했다.

지난 8월 발표한 46개 매장 정리와 더불어 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어스는 현재 68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머지 500여개가량의 시어스와 K마트 매장들,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의 운영은 계속될 예정이다.

기업 운영과 구조조정 계획을 시행에 들어가기 위해 시어스는 3억 달러 규모 융자를 확보한 상황이며, ESL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가로 3억 달러 융자를 제공받기 위해 협상 중이라 한다.

ESL은 시어스의 이사회 회장 에드워드 램퍼트가 CEO로서 운영하는 투자 기업으로 현재 시어스 홀딩스의 가장 큰 주주이자 채권자다.

램퍼트는 시어스의 CEO 자리를 내려놓고 이사회 회장으로 남기로 했다. 그는 “지난 몇 해 동안 기업이 변화하고 기업이 가진 가치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전도 있었지만, 기업의 계획이 아직 긍정적인 결과를 더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챕터 11 과정은 시어스의 실적을 강화하고, 전략적 변형을 가능케하며, 운영 모델을 알맞은 사이즈로 변형시켜 기업이 수익으로 되돌아가게끔 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1892년 처음 설립된 시어스는 1989년 월마트에 자리를 내주기까지 한때 미국에서 매출 기준으로 가장 큰 리테일러로 성장하기도 했다.

2005년 K마트에 인수돼 기업 이름이 시어스 홀딩스로 바뀌었다. 일리노이 주의 호프만 이스테이츠에 현재 본사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c)패션리뷰.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패션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