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브랜드,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1위 기업 ‘아마존’ 선정
  • 2018년 11월호, Page19
  • [2018-11-03]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럭셔리 1위 루이비통, 어패럴 자라 25위, H&M 30위

인터브랜드가 올해 100대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리스트 순위를 최근 발표했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이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꼽혔다.

인터브랜드 보고서에서 애플과 구글은 6년 연속으로 1위, 2위에 올랐다. 애플은 9월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애플워치의 새로운 버전인 애플워치 시리즈 4를 런칭하면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브랜드 가치가 올해 16% 증가한 2144억8000만 달러로 평가됐다.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 10% 증가했다.

최근 의류 산업에 활발히 뛰어들고 있는 아마존은 올해 가치가 무려 56% 증가했다. 가치가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된 3대 전체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

어패럴 부문에서는 25위에 자라(-5%), 30위에 H&M(-18%)가 꼽혔으며, 스포츠용품 부문으로 17위의 나이키(+11%), 50위의 아디다스(+17%)가 순위에 올랐다.
리테일 부문 중에는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아마존 외 27위의 이케아(-5%)와 38위의 이베이(-2%)가 있다.

올해 100대 브랜드 중에서는 럭셔리 부문(42%)이 리테일(36%)을 제치고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럭셔리 부문에서는 루이비통(18위, +23%)이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로 선정됐다. 그 뒤를 샤넬(23위), 에르메스(32위, +15%), 구찌(39위, +30%), 까르띠에(67위, +1%), 티파니(83위, +5%), 디오르(91위, +14%), 버버리(94위, -3%), 프라다(95위, +2%)가 이었다.

루이비통과 구찌는 아마존, 넷플릭스, 세일즈포스닷컴과 함께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꼽혔다. 샤넬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리스트에 올랐다.

보고서는 “세계 금융위기 10년이 지난 오늘날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직감적으로 이해하고, 새롭고 즐거운 길을 제시하기 위해 대담하고 상징적인 움직임을 일으키는 곳들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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