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뷰 인 차이나 2018 F/W’ 성료
  • 2018년 11월호, Page116
  • [2018-11-03]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중국의 제2 내수시장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시너지 확대

한국 유망 패션 브랜드의 중국 진출 플랫폼 역할을 하는 ‘프리뷰 인 차이나 2018 F/W’(9.27~9.29, 상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의류, 패션 및 액세서리 등 56개사가 한국 브랜드의 독특한 디자인과 감성을 내세워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주 마케팅을 진행했다.

특히, 금번 전시회에서는 중국의 최대 스마트 플랫폼인 위챗(Wechat)내에 한국관 참가업체 플랫폼을 구축하여 홍보 마케팅을 지원했으며, 코리아스타일관에서 한국관 참가업체 대표 아이템 품평회, 버스킹 공연, 음료 및 다과 제공 등 다양한 볼거리로 현지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아울러 중국 각 성시별 대형 패션유통 바이어 50여명을 초청하여 한국관 참가업체와의 1:1 매칭 상담회를 진행하고 중국내 K-패션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금년 봄 전시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에 재차 참가한 여성복 전문기업 ‘제너럴이브’는 오버사이즈의 유니섹스 스타일 아이템을 중심으로 중국의 주요 편집샵과 쇼핑몰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수주 제안을 받았다.

매년 동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주얼리 업체인 ‘이야기’는 중국에서 카피할 수 없는 가공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내 백화점, 대리상, 쇼핑몰 등의 고정 바이어를 다수 확보했고 자체 브랜드를 중국에 상표등록하여 중국내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 남성 언더웨어 전문기업인 ‘나인’은 중국의 20~30대 남성 소비자를 타겟으로 개발한 신규 아이템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다수의 비즈니스 제안을 받았으며, 내년 봄 전시회에는 부스규모를 확대해 재참가할 예정이다.
중국 20~40대 여성을 타켓으로 참가한 ‘나루’는 F/W용으로 신규개발한 트렌치코트에 바이어들의 구매문의가 많았으며, 폴리 등 화섬소재 아이템에 대해서는 바이어들의 가격저항력이 높았으나 실크, 울 소재 아이템에 대해서는 가격민감도가 낮았다.

부산에 기반을 둔 모자생산 전문기업인 ‘성근모자’가 출품한 기능성 제품들이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중국 소비자들 기호에 맞게 일부 디자인을 변경하면 향후 대중국 수출확대가 예상된다.

중국의 중상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천연염색 아이템의 퀄리티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문의가 많았으며, 천연염색 분야도 중국의 향후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국내 160여개 매장에서 Renoma Ladies, Bonispax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며 작년 매출 700억원을 기록한 ‘패션플랫폼’은 이번 전시회에서 편집샵,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의 바이어들로부터 비즈니스 제안을 받아 기대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이다.

중국내 생산 또는 판매 기반을 갖추고 현지 유통망을 확장중인 ‘다비다’, ‘씨엔씨코리아’, ‘서울한식상무’ 는 중국 현지 소비자 맞춤형 디자인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거래선을 확대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한국 패션업계에서도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이 곧 글로벌 패션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확대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하면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패션시장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패션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마켓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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