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TI시험연구원, ‘코드 FC 프로그램 위원회 발족식’ 성료
  • 2020년 08월호, Page71
  • [2020-08-01]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재)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7월 15일(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함께 ‘코드 FC(Fashion Circular) 프로그램 위원회’의 발족을 위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FITI시험연구원은 2023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주관하는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하여, 전통적인 소재공급산업인 섬유, 피혁, 제지산업의 순환경제 체계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지속가능성 표준화 기반 조성 사업’을 수행 중이다.

사업 추진 내용 중 ‘코드 FC(Fashion Circular)’ 는 FITI시험연구원이 개발하는 지속가능성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것은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요구 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기평가 및 관리 능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유, 피혁, 제지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속가능한 소재’ 공급 산업의 기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순환경제 체계로의 전환을 촉진할 것을 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 날 행사에는 영원무역, 이랜드, 한솔섬유, 대한제지 등 해당 분야 기업 및 연구기관의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하여, ▲ 패션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및 동향 ▲ 순환경제의 이해 및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이행을 위한 기업 전략 ▲ 글로벌 패션시장의 지속가능성 기준인 Higg Index의 이해 등의 순서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 ‘지속가능한 소재’ 산업을 위한 표준화 기반 강화 방안 ▲ 전통산업 부문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 등과 관련한 주제로 자문 및 의견수렴과 함께 활발한 논의를 이어나갔다.

FITI시험연구원 김유겸 실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섬유, 피혁 및 제지산업의 다각화, 글로벌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재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런 의미에서 코드 FC 프로그램 위원회가 추진하는 해당 산업의 순환경제 체제 전환은 국내 전통 소재공급산업의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의지를 표명하였다.

FITI시험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2014년 7월 SAC(Sustainable Apparel Coalition, 지속가능의류연합) 가입을 시작으로, 지속가능성 부문의 꾸준한 활동을 통해 ZDHC(Zero Discharge Of Hazardous Chemicals, 유해화학물질제로배출협회)로부터 MRSL(Manufacturing Restricted Substances List, 생산제한물질 목록) Level 1 ‘v2.0’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 및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한국형 지속가능성 지원 프로그램인 ‘‘코드 FC(Fashion Circular)’는 향후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요구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데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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