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나선형 모노필라멘트 제조기술 개발 성공
  • 2020년 08월호, Page70
  • [2020-08-01]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 이하 ‘섬개연’)은 자체 보유 모노필라멘트 설비를 이용한나선형

(spiral) 구조의 고탄성회복율, 고신축 섬유 제조 기술을 자체 연구진에 의해 개발 성공했으며, 국내특허(10-2019-0081406)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모노필라멘트 섬유는 열가소성 고분자 수지를 기반으로 나선형 구조가 섬유 전반에 걸쳐 설계되어 있어, 엘라스토머 소재 자체가 갖고 있는 유연성과 탄성회복율 뿐 만 아니라 물리적으로도 나선형 구조에 의한 신축성과 탄성회복율 발현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제조기술은 고분자수지 종류에 제한받지 않으며 나선형 구조체의 직경, 크기 및 단위 길이당 Spiral 개수를 자유롭게 설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의 용도와 특성에 맞게 유연성과 탄성회복율 및 신축성을 조절할 수 있어 굴곡면이 있거나, 3D 구조가 필요한 제품에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나선형 구조의 섬유는 필라멘트 수가 많은 섬유로 형성되어 의류용도에 국한되어 있는 반면에, 개발된 섬유는 하나의 필라멘트로 형성되어있는 모노필라멘트로서 스포츠, 레져, 메디칼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실례로 요양환자 치료과정에서 사용 중인 욕창방지 매트의 경우 개발된 나선형 섬유로 대체시 모노필라멘트 섬도에 의한 견고한 지지능력과 더불어 나선형 구조에 의한 자연스러운 통풍 및 우수한 탄성회복율에 의해 환자의 안락감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섬개연 정재훈 센터장은 “이번 개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새로운 기능과 물성 발현이 가능한 신소재 개발에 집중하여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 섬유업체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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