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개연, (주)지구와 공동 개발한 의용소방대원복 성과 기대
  • 2020년 10월호, Page77
  • [2020-10-02]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강혁기, 이하 섬개연)은 지난 2018년 ㈜지구(대표 전수현)와 공동으로 개발한‘난연성이 부여된 기능성 안전 의용소방대원복’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의용소방대는 행정안전부령‘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거, 소방본부장 또는 소방서장이 관장하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광역시·시·읍·면에 설치된 일선의 자원봉사 소방조직으로서, 현재 전국에 약 115,000여명이 활동 중이며 이는 소방공무원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숫자이다.

그러나 2005년 의용소방대 복제 규정이 제정된 이래 그 동안 한번도 복제규정을 개선한 바 없어 대원을 보호할 수 있는 기능이 미흡하고 의용소방 고유업무 수행에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와 시급한 개선이 요구돼 왔다.

이러한 실정을 반영하여 섬개연과 ㈜지구는 슈퍼섬유 복합소재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난연 기능을 부여하고 보풀 방지와 통기성, 신축성이 우수한 소재를 개발하고 유니폼으로서의 역할을 위해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 신개념 의용소방대원 복장을 개발하게 됐다.

소방청에서는 지난 2019년 의용소방대법 시행규칙을 일부 개정하여 보다 안전하고 활동성이 있는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으며, 새로 개발된 의용소방대원 복장에 대한 시행규칙 개정안이 지난 3월 13일 공포되어 4월 1일부터 시행됐다.(행정안전부령 제171호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이로써 아라미드 복합소재를 적용한 의용소방대원 복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지구는 2년 동안 약 7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렸으며, 코로나 19로 인한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각 광역단체로부터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향후 공군비행복과 소방공무원 복장에도 확대 적용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관련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섬유 경제 활성화와 위기극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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