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TI시험연구원, 휴비스와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MOU
  • 2021년 01월호, Page106
  • [2021-01-01]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재)FITI시험연구원(원장 전제구)은 국내 최대 섬유기업 ㈜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와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지난 12월 21일 휴비스 대전 R&D센터에서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 생분해 평가 방법 개발 ▲생분해 섬유용 환경마크 인증 신규 규격 수립 ▲기술정보 제공 ▲공동 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 등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의 생분해 평가 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 ISO에 제안하여, ISO 21701 신규 국제 표준으로 제정한 바 있다.

이는 1회용 플라스틱 위주의 기존 생분해 평가 방법에 섬유제품이 대입되기 어려운 점을 착안하여,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휴비스 개발)로 만든 ‘섬유제품의 Life Cycle을 고려한 평가 방법’으로서 의미가 있다.

휴비스의 고내열 생분해 폴리에스터 섬유는 6개월만 사용할 수 있는 PLA 섬유와 달리 내구성이 우수하여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의류, 필터 등 다양한 섬유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매립 시 3년 이내 생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협약으로 휴비스는 다양한 생분해 소재 및 섬유 개발 분야에서 표준화된 생분해 평가 결과를 얻게 되어, 생분해도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FITI시험연구원 역시, 휴비스의 차별화된 생분해 소재 및 섬유를 평가하여, 생분해 평가 노하우 및 숙련된 분석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양 기관의 생분해 섬유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FITI시험연구원 전제구 원장은 “휴비스의 차별화된 섬유 소재 기술 개발과 FITI시험연구원의 시험·인증 및 국제표준화 분야의 전문성이 업무협력을 통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섬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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