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이 한국섬유수출입협회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인재성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전국 5개 대학 석박사 과정 인력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이 사업은 국내 대학 석박사 인력을 대상으로 ‘그린뉴딜’을 견인할 차세대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5년간 100여 명의 친환경 그린섬유 제조과정 전공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여 수료생의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영남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한 여름방학 실습교육에서 한양대와 인하대는 ‘친환경 그린섬유 원료, 섬유 소재’ 과정, 이화여대는 ‘친환경 그린섬유 제품화’ 과정, 영남대와 부산대는 ‘친환경 그린섬유 공정’ 과정에 참여하여 대학별 각 5일간 총 26명의 석박사 인력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참여 학생들은 친환경 그린섬유에 대한 기본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실습을 병행하여 현장 설비를 활용한 폐PET병 재활용 원사 및 부직포 등 시제품을 제조하고, 공정조건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실험실에서 벗어나 생생한 현장에서 방사 및 부직포 제조 공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서 많은 경험이 되었다”고 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심승범 실장은 “사업 1년 차인 올해에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2~3년 차에는 시스템 체계화 및 활성화를 통해 교육과정을 개선하여 공정 단위별로 현장실습 위주의 집중교육을 실시할 것이다”며 “오는 11월에는 기업과 석사 인력 간 교류를 목적으로 한 ‘기술 오픈 아카데미’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