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TI시험연구원, 국내 최초 방검복 성능평가 서비스 개시
  • 2022년 12월호, Page90
  • [2022-12-10]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은 국내 최초로 ‘방검복 물리적 성능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개시한다.

방검복은 경찰관, 경호원 등이 출동 현장 및 방호 환경에서 날카로운 무기나 도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개인 보호 장구다. 안전성 및 활동성 확보가 중요한 방검복은 미국, 영국 등 해외를 중심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는 시험 장비의 부재로 인해 지금까지 해외에 성능평가를 의뢰했다.

방검복 물리적 성능평가는 날카로운 무기를 장착한 발사체를 자유 낙하시켜 시험편을 타격한 후 관통 정도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방검복 물리적 성능평가 장비를 도입하고 시험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Justice, NIJ)의 인증과 동일한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요 기업은 시간·비용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면서 국내 방검복 성능 개선 및 품질 향상 등 관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나아가 향후 경찰청 방검복 규격서 제·개정 시 현재 사용되는 미국 NIJ 방검 인증을 국내 시험성적서로 대체한다면 경찰청 방검복 납품 등에 대한 절차가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은 지난 10월 28일 경찰청 장비담당관 김성구 총경을 비롯한 경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조 협력사를 대상으로 방검복 및 보호장갑 성능평가 시스템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은 “방검복 등 개인이 착용하는 보호복의 성능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 보호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FITI시험연구원은 방검복 및 보호장갑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방검복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방검복에 대한 연구 및 기술 교류, 표준 개발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FITI시험연구원은 국내 시험인증기관 최초로 방화복에 대한 안전성 및 적합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화염 마네킨 실증평가 시스템도 구축해 국내 보호복 분야의 유일한 전문시험인증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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