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3D 디자인 솔루션에서부터 Near Sourcing을 위한 제조 혁신 BM에 이르기까지 섬유패션 기업들의 현안 과제를 풀어줄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가 지난 4월 13일 경기섬유지원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양주·포천·동두천 글로벌 섬유·가죽·패션 산업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와 양주시, 포천시, 동두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창섭, www.gtia.or.kr)가 주관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섬유패션 산업 전반에서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을 안착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으며, 디토앤디토(www.dito.fashion)가 컨퍼런스 기획을 전담했다.

류종우 경기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국내 패션시장은 이커머스가 활성화되면서 상품기획에서부터 제조, 마케팅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에서 변화가 불가피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패션기업들의 혁신은 물론 소재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디지털 생태계에 걸맞는 제조 혁신 방안 등 섬유패션 기업들에게 실제적으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첫번째 강연은 전세계 2,500개 패션기업이 선택한 3D 디자인 솔루션 클로버츄얼(www.clo3d.com) 김광일 부사장이 진행했다.

패션기업들의 클로버츄얼 활용 현황은 물론 소재 기업들을 위한 활용 방안도 새롭게 제안할 계획이다. CLO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LF를 비롯 F&F, 코오롱, 세정 등 메이저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두번째는 이미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을 만큼 한국 섬유산업의 가치를 빛내고 있는 이우석 스와치온(www.swatchon.com) 대표가 강연했다.

출발은 동대문 도매시장이지만, 최근 국내 소재 제조기업들과 연계한 피벗 전략을 고민중인 이 대표의 강연은 경기 섬유기업들과 실제적인 제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다.

세번째 강연은 “Post Corona, Near Shoring 확산과 On Demand SCM”을 주제로 이현주 미닝시프트 대표가 진행했다. 이 대표는 DTP를 활용한 글로벌 패션 기업의 Mass Customizing 성공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네번째 강연은 이베이코리아에서 CBT팀장을 맡아 한국 패션기업의 글로벌 이커머스를 활성화 시켰던 Noah Lim PL그룹 대표가 “글로벌 e커머스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 핵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디지털 전환 신장비 정보전’도 동시에 개최됐다. 컨퍼런스에서 언급되는 CLO를 비롯 섬유 실사 촬영기, 코닛디지털과 브라더 등 DTP,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360도 촬영기 등 최첨단 장비를 체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