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7월 Book Infomation
  • 2012년 07월호, Page143
  • [2012-07-07]
  • 이주영 기자, kjujuy@naver.com
외로워지는 사람들
셰리 터클 지음 | 이은주 옮김 | 청림출판
테크놀로지에 갇힌 우리, 함께 있어도 외롭다!
『외로워지는 사람들』은 MIT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연구자인 셰리 터클이 오늘날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디지털 기기로 네트워크화된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테크놀로지에 열광한 이후 사람들의 모습을 정신분석학적, 사회심리학적, 아동심리학적, 인류학적 등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사회와 사람들을 재형성하는지를 낱낱이 묘사한다. 더 나아가 이제 새로운 친교의 대상이 되기 시작한 로봇이 사람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탐구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테크놀로지를 빚어야 한다는 점을 인식시키고, 테크놀로지의 운영방식을 정하는 게 바로 우리 자신임을 상기할 때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리즈 와이즈먼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 그렉 맥커운 지음 | 최정인 옮김 | 고영건 감수 | 한국경제신문사
스태프의 역량을 최고로 끌어내는 곱셈의 승부사, 멀티플라이어!
『멀티플라이어』는 리즈 와이즈먼과 그렉 맥커운이 글로벌 기업 35개사의 150명 이상의 임원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멀티플라이어 효과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탁월한 성과를 내는 멀티플라이어의 특성 5가지를 소개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멀티플라이어'란 상대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팀과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리더를 뜻한다. 대표적인 멀티플레이어인 스티븐 스필버그, 팀 쿡 등 풍부하고 생생한 사례를 들려주고, 멀티플라이어와 디미니셔를 실제로 구별 짓는 차이점 5가지, 나아가 멀티플라이어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실제적인 지침 등을 제공한다.

내가 알고 있는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칼 필레머 지음 |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1000명의 현자가 전하는 인생의 30가지 지혜!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코넬대학교에서 저명한 사회학자로서 30년간 ‘인간학’을 연구해온 저자 칼 필레머가 2006년부터 지금까지 1000명이 넘는 70세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프로젝트를 통해 총 30가지의 지혜의 정수를 뽑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수천 년 세월동안 ‘검증된 지혜’들은 시대가 강요하는 행복에 휘둘릴 필요는 없으며,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작은 것임을 보여준다.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나머지 인생을 헤아리는 법 등 인생의 현자들의 실천적인 조언들을 통해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잘 사는 것이며, 무엇이 우리의 삶에서 우선 시 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하였다.

인생수정
조너선 프랜즌 지음 | 김시현 옮김 | 은행나무
실수투성이 인생을 수정해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
오늘날 미국 문단을 이끄는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조너선 프랜즌의 대표작 『인생 수정』. 단절과 해체로 얼룩진 가족사를 통해 사회의 문제를 드러낸 이 소설은 미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전미도서상을 수상하고 여러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찬사를 받았다. 한때 가부장적인 독재자였으나 이제는 파킨슨병에 걸려 힘없는 노인이 된 앨프레드, 남편에게 눌린 채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에 대한 희망으로 자신을 지탱하는 이니드, 그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세 자녀 개리, 칩, 드니즈로 이루어진 램버트 가족. 오랫동안 단절되어 있던 가족은 앨프레드의 파킨슨병을 계기로 모이게 되고, 그들의 갈등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절정을 이룬다. 작가는 현대 미국 가정의 초상을 냉철하면서도 희극적인 필치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가족 각자의 드라마 속에는 21세기의 삶과 문화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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