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2월 Book Infomation
  • 2020년 12월호, Page175
  • [2020-12-06]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의미 수업
데이비드 케슬러 지음 | 박여진 옮김 | 한국경제신문
『의미 수업』은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이자 죽음 연구의 권위자이며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함께 베스트셀러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집필한 슬픔과 애도 분야 최고 전문가인 데이비드 케슬러가 새롭고 놀라운 통찰력으로, 기존에 널리 알려져 왔던 죽음과 슬픔 고유의 다섯 단계 너머에 있는 여섯 번째 단계를 찾아내 집대성한 책이다. 그가 발견한 여섯 번째 단계이자 기존의 과정을 완성할 수 있는 마지막 단계는 바로 ‘의미 찾기’다. 저자는 수십 년간 슬픔에 빠진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하면서 깨달은 지혜와 지식뿐 아니라 자신이 힘들게 얻은 귀중한 경험을 토대로, 슬픔을 이기는 대단히 중요하고도 강력한 ‘의미’를 발견하고 힘겨운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는 치유의 방법을 제시한다.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까운 사람,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겪는다. 삶에 있어서 죽음은 운명이자 숙명이다. 우리도 언젠가는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게 될 것이며 스스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이다.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모든 슬픔도 함께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누군가의 죽음 뒤에는 분명 곁에 남겨진 사람들의 삶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곧 삶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이제 죽은 자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넘어 남겨진 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가 되었다. 세상의 모든 남겨진 사람들을 위한 그 마지막 이야기를 담아낸 《의미 수업》은 그런 의미에서 《인생 수업》과 《상실 수업》을 잇는 완결판이자 진정한 치유서라 할 수 있다.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지음 | 함규진 옮김 | 와이즈베리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에 던지는 충격적 화두! “지금 서 있는 그 자리, 정말 당신의 능력 때문인가?”
마이클 샌델 10여 년 만의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 출간! 샌델, 기울어진 사회구조 이면에 도사린 ‘능력주의의 덫’을 해체하다.
또 다시 ‘공정’이 화두다. 언론 미디어를 통해, 부유층과 빈곤층, 청년과 장년, 정치인의 입을 통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기업은 정규직·비정규직 논란에서 비롯된 ‘공정 채용’ 문제로 혼란에 빠져 있고, 정치권에선 ‘공정경제3법’과 ‘재난지원금’ 등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으로 떠들썩하다. 대통령은 “하나의 공정이 또 다른 불공정을 부르는 상황”을 언급하며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공정’이라는 하나의 화두를 두고 각계각층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이후 8년 만에 쓴 신간 《공정하다는 착각》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The Tyranny of Merit: What’s Become of the Common Good?》란 원제로 미국 현지에서 2020년 9월에 출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직역하면 ‘능력주의의 폭정: 과연 무엇이 공동선을 만드나?’다. 샌델은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너무나도 당연히 생각해왔던,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고 보상해주는 능력주의 이상이 근본적으로 크게 잘못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능력주의가 제대로 공정하게 작동하고 있는지, ‘공정함=정의’란 공식은 정말 맞는 건지 진지하게 되짚어본다.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김유진 지음 | 토네이도
“당신이 잠든 사이에 누군가는 꿈을 이룬다!”
알람이 울리고 5초, 출근 전 2시간으로 만드는 인생의 터닝포인트!
매일 저녁, 내일이 기다려지는 기적의 모닝 루틴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의 아침 사용법『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향긋한 차를 한잔하는 여유로운 아침을 꿈꾸는가? 아침형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다짐하지만 ‘1분만 더 자고 싶다!’고 생각하다 허겁지겁 하루를 시작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 해답을 알려줄 것이다. 15만 팔로워를 가진 인기 유튜버이자 수년간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해온 김유진 변호사가 아침 시간의 힘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새벽 기상으로 얻은 시간을 ‘내가 주도하는 시간’이라고 표현한다. 이 시간만큼은 약속, 업무 등 예상치 못한 일로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내 의지대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출근 전 2시간을 활용하면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다. 이 책은 새벽 기상을 통해 힘든 유학 생활을 견뎌내고 미국 2개주 변호사 시험에 연이어 합격한 것은 물론 다양한 도전을 통해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꾸려가고 있는 저자가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아침의 잠재력을 이야기한다. 아침형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구체적인 노하우와 새벽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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