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0여명 글로벌 바이어와 515개 참가기업이 함께하는 비즈니스의 장(場) 으로 위상 다져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 2025(Preview in SEOUL 2025,이하 PIS)’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 주최로 지난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는 총 515개사, 835부스 규모로 구성됐으며, 국내 업체 276개사, 중국, 일본, 대만 등 해외 10개국에서 239개사가 참여해 글로벌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PIS 2025는 ‘새로운 회복을 꿈꾸는 또 하나의 세계, 루프(LOOP)’를 콘셉트로, 기술과 환경,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원주 실장, 서울특별시 이준형 국장을 비롯해 섬유 패션업계 CEO와 협단체 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참가기업 아카이브 모션의 원단을 활용해 한국의 전통미를 더한 특별무대 ‘선(線)’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웅장하고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전시장은 참가업체별 부스와 공동관을 비롯해, 새로운 시즌의 핵심 소재를 담은 ‘에센스(Essence)’, ‘테이스트(Taste)’ 2개의 트렌드 포럼관과 프리미엄 소재를 선보이는 ‘살롱 드 PIS(Salon de PIS)’, 섬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테크스피어(TechSphere)’ 등의 특별관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기능성, 친환경, 리사이클, 생분해성 소재를 비롯해 산업·의료용 스마트 섬유와 AI 기반 패션테크 등 첨단 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
첫날 참관객수가 전년비 17%가 증가한 4,514명으로 집계됐으며 섬산련은 집중적인 비즈니스 매칭을 위해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와 글로벌 리테일러 바이어 230여 명을 초청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으로 상담 사전 매칭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바우데(Vaude), 나이키(Nike), 온러닝(On Running), 망고(MANGO), 오들로(ODLO), 아크테릭스(Arc'teryx), 파타고니아(Patagonia), 스투시(Stussy), 룰루레몬(Lululemon) 등 해외 인기 브랜드의 바이어가 대거 방문해 상담을 벌였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포럼(2회), 전문 세미나(17회), 피칭 스테이지(18회), 테크스피어 도슨트 투어(6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아울러, 10년 이상 연속 PIS에 참가한 10+클럽(27개사), 에코 인증(152개사), 국산섬유제품 인증(11개사) 등에 대한 인덱스 기능을 강화하고, 국산섬유제품 인증 수여식(6개사), 디지털 룩북 어워즈(3개사) 및 우수 참가업체(5개사) 시상 등을 신설해 참가업체들의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와 관련 대부분의 전시참여업체 및 외국바이어 들의 반응은 매우 흡족했다는 평가다. <관련 인터뷰 참조>
참가업체 인터뷰
신진텍스(윤영기 대표) - 살롱드PIS : 주로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에 평소 해외전시회에 나가야 볼 수 있던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샤넬, 디올 등 럭셔리 브랜드는 아니어도 프레스티지급 브랜드들이 많이 와서 주 최측의 바이어 초청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느꼈다.
대한패브릭(서한집 대표) - 살롱드PIS : PIS에 다년간 참가해 왔지만 올해처럼 첫날 많은 상담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바이어 초청부터 개막식 등에서 최병오 회장님이 PIS를 글로벌 전시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것이 껴지는 첫날이었다.
TAK텍스타일(전성국 대표, 도레이 자회사) : 오랜만에 PIS 참가했는데, 활기찬 상담 분위기로 오늘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도 참가하고자 한다. 화섬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트림간 협력을 공고히 해서 돌파구를 찾고 이번 PIS를 통해 더 많은 섬유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덕성인코(김지훈 상무) : 이번 전시에서는 비즈니스 매칭 시스템(BMS)을 통해 사전 상담을 예약한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했다. 첫날 예약된 건의 약 80%가 실제 상담으로 이어졌다. 해외 바이어뿐 아니라 국내 주요 브랜드 바이어도 찾아와 심도 깊은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바이어가 많이 늘어난 게 느껴진다.
효성(유소라 상무) : 기존처럼 부스를 차려놓고 기다리던 방식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BMS 덕분에 사전에 상담 스케쥴이 정해져 미리 준비하기도 좋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말 그대로 ‘PIS가 글로벌 전시회’라고 할 정도로 해외 유명 바이어가 많이 와서 좋았다. 알로, 온러닝, 아크테릭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바이어와 직접 상담할 수 있었던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바이어 인터뷰
오들로 <바이어 패이 오 양(Fay Ou-Yang)> : 기존에 유럽 위주의 전시회로 참석했고, 아시아 전시회는 ITSA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초청을 계기로 PIS를 처음 알게 되어 오게 되었다.
아웃도어 제품 디자이너와 동행으로 와서 실질적인 상담을 나눌 수 있었고, 새로운 공급사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훌륭한 전시회이자 새로운 소싱 기회라고 생각한다. 복귀 후 주변에 홍보할 생각이다.
아크테릭스<아닐 쿠마르(Anil Kumar)> : 전반적으로 주최측의 환대에 감사한다. 기존에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된 밀(mill)들과 대량 오더 위주로 진행을 하다가 최근 오더 수량을 맞추지 못하는 공급사들이 많아지면서 한국으로의 대체 소싱을 검토하는 중에 PIS 초청을 받아 오게 된 것이 아주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신한, 원창, 우주 등 한국 공급사들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KTDI와 같은 연구기관을 통한 이노베이션 머티리얼 등에 대해서도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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