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개최 & 경기도 섬유산업
  • [2018-06-06]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기능성-고감성 최신소재를 테마로 바이어 맞춤형 비즈니스 프로모션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 이하 섬산련)는 국내 패션소재 기업들이 바이어 수요기반으로 개발한 차별화 신소재를 선보이는「2018 섬유패션기업간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을 오는 7월 4일 오전 10시부터 섬유센터 3층에서 개최한다.

수요맞춤형 신소재 컬렉션은 국내 섬유패션 업종별 대표 기업들의 CEO 모임인 “섬유패션 스트림간 협력간담회”에서 논의되어 스트림간 협력 중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내 섬유소재-패션(벤더)기업간 수주확대 및 신제품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신소재 컬렉션은 개최 첫 해인 2014년 소재기업 39개사, 바이어 134명이 참가하였으나, 2017년에는 소재기업 56개사, 바이어 513명이 참가하여 매년 참가 규모가 확대되고 있으며, 바이어 구성도 의류 수출벤더 중심에서 국내 패션브랜드,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바잉오피스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 신소재 컬렉션 메인 테마는 “相生 : for the better future“로 자연과 인간의 영원한 상생을 위해 지속가능한 소재(Eco-Friendly Creation)와 기술적 진보로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 감각적인 기능성 소재(Functional & Sensual Creation)를 제시할 계획이다.

< 2018 수요 맞춤형 신소재 컬렉션 전시 구성(안) >
- (Sustainable Zone) 글로벌 바이어 수요에 맞는 친환경 및 리싸이클링 소재
- (프리미엄 천연 융복합 Zone) 기능성/고감성 코튼 및 high-end Wool 소재 등
- (스마트 Co-Creation Zone) 액티브 스포츠, Daily Knit 및 다기능성 우븐소재 등

올해 컬렉션에서는 EU의 아웃도어 바이어를 중심으로 채택되고 있는 과불화탄소(PFCs) Free 소재를 비롯해 리싸이클 섬유, 친환경 모달 및 텐셀(Modal, Tencel)섬유, BCI(Better Cotton Initiative) 코튼 및 오가닉 코튼, 메리노 울(MERINO perform)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Co-Creation Zone’에서는 국내 소재기업이 의류수출벤더, 패션기업과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시제품을 프로모션하고, 웹사이트 및 모바일 디렉토리를 통해 바이어 대상 사전 마케팅을 강화한다.

Co-Creation 전시 아이템은 쿼터 게이지(Quarter Gauge) 이형밀도 양면조직 편물, 생분해성이 우수한 PLA복합사 적용 기능성 원단, CPB 염색과 쾌적성이 우수한 친환경 재생섬유 소재, 에슬레저용 고감성 DTP 편물, 20D급 자카드 조직의 wind-proof 기능성 원단, 리싸이클 원사를 적용한 냉감원단, 천연염색을 통한 저자극 유아동용 원단 등이다.

또한, 국내 디자인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참가업체 소재샘플을 활용한 의류 스타일을 제안하는 포럼관을 설치하고, 3D 시뮬레이션 S/W를 통해 참가업체의 소재샘플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Digitalization) 포럼관’도 설치될 계획이다.

아울러, 컬렉션과 연계하여 개최하는 “2018 글로벌 리테일러 신소재 분석 세미나”에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요구하는 신소재 분석정보와 국내 소재기업의 신소재 개발 동향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신소재 세미나에는 블랙야크, 이랜드월드, 태평양물산, 한세실업 등의 R&D 및 글로벌 소싱전문가로부터 글로벌 아웃도어/패션 브랜드의 제품기획 및 개발방향, 지속가능성 추진전략, 글로벌 바이어들의 신소재 소싱 트렌드 분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렌징 코리아는 텐셀제품 개발동향과 렌징의 지속가능성 추진사례, 울마크 컴퍼니 한국지점에서는 스포츠-레저 마켓을 위한 기능성 울 소재개발 및 시장동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컬렉션 및 세미나 참가는 추후 섬산련 홈페이지(www.kofoti. or.kr)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문의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기업지원팀 주성호 과장, 추덕천 사원(02-528-4032/37)에게 하면 된다.


한국 섬유수출 내 비중 확대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적중 결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회장 정명효)는 경기도 섬유산업이 빠르게 발전 중임을 보여주는 통계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기섬유의 날’은 경기도가 지난 2013년에 섬유수출 22억불 돌파를 기념하여 개최하였던 ‘경기도 섬유산업 비전선포식’이 시발점이 되어 다음해인 2014년부터 시작됐다.

연합회는 최근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섬유산업이 국내 섬유산업 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증가 중에 있다고 했다.

제1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시행된 2012년 대비 2017년 경기도 섬유산업이 한국의 섬유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5%p 증가(13.7% → 18.2%)했고, 국내 전체 섬유수출은 감소추세인데 반해, 경기도는 큰 폭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규모도 크게 증가 중에 있다.

또한, 경기도 섬유산업은 편직물을 중심으로 한 직물류의 수출이 꾸준히 증가세에 있고, 의류 등 패션완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증가 중으로, 튼튼한 섬유제조기반 상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생산·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선진국 산업구조로 빠르게 전환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합회는 이와 같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적 성장세는 제1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의 시행이 적중한 결과라 평가하며, 연합회가 경기도와 손을 맞잡고 수립한 제2차 종합계획(2017~2021)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제2차 종합계획은 임가공 기업의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경기도 섬유산업 구조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원단 생산·판매 → 의류 등 패션완제품 생산·판매 가능한 기업 비중이 확대된 구조로 전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지역 섬유제조기업에 오더를 주던 중·대형 벤더의 해외이탈로, 와해된 분업화 체계를 복원하고 산업생태계 내 역동성 제고를 위한 중소형 벤더와 컨버터 유치·육성을 위한 기업관 건립 등의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태리 카르피 니트의류 클러스터와 같은 글로벌 수준의 패션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 섬유기업이 밀집된 양주시-포천시-동두천시 연합 섬유·가죽·패션 클러스터 특구 지정 등도 계획되어 있다.

최근 연합회는 제2차 종합계획 수립,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운영권 확보 등 정책 및 기업 지원기능을 강화해 가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섬유제조기업의 제품기획 역량과 바이어와의 네트워킹 강화를 지원하는 신상품기회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고, 금년 4월에는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을 수주, 도 내 섬유산업의 일자리 문제해소를 위해 산-학-연-관(25명)이 참여하는 고용거버넌스를 발족·가동, 스마트생산공정운영시스템 전문가양성-취업연계 프로그램 등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사업 등을 적극 추진 중이다.

그리고 금년 9월 지정 예정인 3개시 연합 섬유·가죽·패션클러스터 특구의 운영사무국을 담당하며, 그 역할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연합회 정명효 회장은 경기도 섬유산업의 발전적 성장세를 지속 확대하고 산업계가 주축이 되어 수립된 제2차 경기도 섬유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서는, 산업부 등 중앙정부의 경기도 섬유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함을 당부했다.

또한, 2018 남북정담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재개·확대가 기대되고 “세계적으로는 평화의 상징으로 큰 주목과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시점이, 경기도 특히, 경기북부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새로운 성장도약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기회를 적극 활용하기 위한 전략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美 의류 리테일러 전망 밝아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3~5% 성장 예상

올해에는 미국의 의류 및 신발류 리테일러들이 지난 2년 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김현석 뉴욕 지사장은 금융 리서치 기관 무디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와 현지 언론을 인용, 올해 미국 의류 및 신발 산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에 비해 3~5% 성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해당 산업 내 영업이익은 2016년 3.2% 감소, 2017년 2.4% 감소했다. 향후12개월에서 18개월 내 이는 4~6%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올해 의류ㆍ신발류 리테일 전망 등급을 ‘안정적(Stable)’이라고 제시했다.

무디스는 26개 미국의 대표 리테일러들을 기준으로 삼아 산업을 분석했다. 나이키, 리바이스, 해인스브랜즈, 랄프로렌, 언더아머, 울버린, 캘빈클라인과 타미힐피거의 모기업인 PVH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은 미국 패션산업의 막대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들 기업을 기준으로 올해 의류 및 신발류 산업 매출량은 3~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의 3.5%~4.5% 성장 예상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 예상치 보다 다소 낮아졌다. 가장 큰 이유는 기업들이 이윤을 재투자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무디스는 설명했다.

지난 2년 간 전통적인 방식의 쇼핑 인구수가 줄어들면서 리테일러들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이 기간 중 이례적으로 따뜻했던 겨울 날씨 등 또한 시즌 내 의류 판매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친 바 있으며, 리테일러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재고를 소진시키며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 리테일러들은 달러 약세로 인해 해외 판매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올해 새로운 제품들과 혁신적인 제품들의 론칭을 앞두고 리테일 전망은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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