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3회 섬유의날]김성열 (주)슈페리어 대표이사 부회장
  • [2019-12-09]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김성열 (주)슈페리어 대표이사 부회장 은탑산업훈장수상

‘슈페리어’ 토종 브랜드로 골프복 대중화를 선도
탁월한 경영능력과 시장통찰력으로 성장 견인

“저희보다 잘하는 기업이 많은데도,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더욱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패션산업발전에 더욱 정진해나가겠습니다.”

(주)슈페리어 김귀열 회장의 친동생으로서 50년 가까이 동고동락해온 김성열(69) 슈페리어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슈페리어 김성열 부회장의 은탑산업훈장 수훈과 관련, 지난 2015년 제25회 섬유의날에 (주)효성 이상운 부회장이 금탑을, 형님인 김귀열 회장이 은탑을 받았고, 이번 제33회에서는 (주)효성 김규영 대표가 금탑을, 아우인 김성열 부회장이 은탑수상을 해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기록했다.

(주)슈페리어는 한국의 패션史에 한획을 긋는 신화의 여정이다.
슈페리어는 ‘메이드 인 코리아’, ‘국내 1호 골프웨어’라는 국내 최초의 브랜드로서, 1980년대나 90년대에 ‘인디안’과 함께 쌍두마차를 형성해왔다.
“섬유패션산업이 장기적인 불황국면에다 글로벌 SPA브랜드의 유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나름대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글로벌시장에 도전정신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6형제 집안의 창업자인 김귀열(3男) 회장과 막내인 김성열 부회장은 창업당시부터 지금껏 한날 한시를 패션경영에 몰입해온 전형적으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CEO다.

김성열 부회장은 탁월한 능력과 창의적인 열정으로 형님인 김귀열 회장을 보좌하면서 ‘슈페리어’를 골프 간판 브랜드로 키웠고 브랜드 수도 확대해 난공불락의 위상을 구축했다.

실제 SGF슈페리어 외에 SGF67, 임페리얼, 프랑코페라로, 로베르타 까메리노, 슈페리어스포츠, 마틴싯봉 등 의류부터 신발, 아이웨어까지 토탈패션에 걸친 34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해 일취월장하고 있다.

슈페리어는 창립 이래 52년간 국산 원단만을 고집하고 있다. 물론 수입 브랜드들도 취급하고 있지만 토종 브랜드인 슈페리어만큼은 ‘Made in Korea’ 원단만을 사용한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자 경영진의 철학이다.

1978년 실켓 소재를 티셔츠에 적용, 티셔츠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92% 판매율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한 이후 지금껏 슈페리어는 라벨, 단추, 원사 등 거래처를 바꾸지 않았다.

거래처와의 믿음이 소비자와의 믿음으로 이어진다는 특별한 소신을 가진 덕분에 실제 국산 원자재 사용 비율이 80.9%에 달해 지난해에만 이 부문에서 84억 원 규모를 국산으로 구입했다.

소명 의식 강한 패션경영인인 그는 친화력과 리더쉽을 겸비해 스트림간 상생경영에도 앞장서 왔으며, ‘국내 패션소재발전은 곧 패션산업의 발전’이라는 신념아래 동반성장을 앞장서 선도하고 있다.

특히 그는 2002년부터 기업내 모든 부서와 전 직원들 대상으로 ‘6시그마’를 도입, 생산현장중심의 열린 경영을 통한 품질향상을 기업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김성열 부회장은 팀원들을 단합시키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키는 탁월한 경영자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다.

독실한 크리스챤 CEO이자, 41년간 패션경영자로 패션산업발전에 기여해온 김성열 회장은 이러한 공로로 1998년 대통령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한것을 비롯 ‘상공의 날’ 모범경영인 국무총리표창(2009), 대통령표창(2012)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주)슈페리어도 2000년 들어 새로운 기업환경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있다. 김귀열 회장의 장남인 김대환 대표가 경영 전반에 나서면서 사업다각화와 기업이미지 이노베이션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아이웨어(선글라스 등) 사업과 2012년 런칭해 슈즈시장에 소프트랜딩(안착)한 ‘론니슈즈’, 그리고 영 패션잡화 브랜드 ‘마틴싯봉’까지 슈페리어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

슈페리어는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최경주 선수를 발굴 육성은 물론 ‘TEAM SUPERIOR’를 통해 양희영, 문경준, 이동환 선수 등 국내외 유명 프로골퍼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해왔다.

한편 창업 5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주)슈페리어는 그간 주력브랜드인 ‘슈페리어’를 비롯해 ‘임페리얼’, ‘프랑코페라로’, ‘엘르’, ‘로베르타 디 까메리노’등 약 30여개의 라이센스 및 자체 패션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패션부문에 모기업인 (주)슈페리어를 비롯, (주)슈페리어홀딩스, (주)슈페리어리테일, 금융부문에 (주)에셋디자인투자자문, 건설부문에 (주)와이드산업개발, 문화부문에 슈페리어갤러리, 세계골프역사박물관, 공익부문에 (재)슈페리어 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그룹이다. <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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