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사]상생(相生)과 소통채널의 전문미디어로 거듭나겠습니다
  • [2017-03-07]
  • 이상일 기자, sileetex@hanmail.net
존경하는 패션·섬유 업계 종사자 및 CEO여러분!

병신년(丙申年)을 보내고 정유년(丁酉年)새해를 맞아 우선 패션·섬유 업계의 CEO 및 모든 종사자들에게 건강과 행운을 기원드립니다.
저희 <패션리뷰>가 이번 3월호를 발행하면서 창간 27주년을 맞고보니 감회가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동안 늘 변치않는 하해(河海)와 같은 성원에 우선 머리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광고주와 독자여러분에게 마음속 깊이 더없는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전세계 미디어 시장에서 잡지부문은 매우 중요한 축을 이루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 잡지계가 인터넷 및 디지털미디어 경쟁 등 외풍의 영향으로 수없이 생성하고 퇴출되는 시황에서, 나름대로 저희 <패션리뷰>가 전문지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패션·섬유업계 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것 입니다.
27년전 ‘섬유산업과 패션산업의 동반성장’을 모토로 저희는 가급적 펙트(Fact)에 기초한 취재와 해외현지의 글로벌 리포터 등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의류 브랜드의 캐시카우(Cash Cow, 수익창출)과 외국 바이어 발굴 노력 등은 타 매체와는 비교 할 수 없는 확실한 경쟁력을 견지해 왔습니다. 특히나 매월, 매호 마다 현안을 심층 취재·보도 하는데 탈신천승의 자세로 임해 오면서 업계의 상생(相生)과 소통채널의 전문미디어로서 소명의식에 충실해 왔습니다. 그런결과로 저희 <패션리뷰>가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되고, 정부지원은 물론 잡지미디어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엔 정부로부터 U-플랫폼(U-platform) 시범잡지로 선정되는 경사도 있었습니다. 또 제29회 섬유의 날엔 섬유·패션 미디어로선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특별부문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오면서 미진한 면도 많습니다. 또한 해야할일도 많습니다. 특히 스마트 디지털 퍼블리싱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리포터 네트워크 구축은 당면한 과제이며, 정부선정 우수 잡지로서 업계의 수익창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힘써 나갈 것입니다. 이 모든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질수는 없겠지만 확실한 비교 우위를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해 나갈 각오 입니다.
역설드리지만 섬유·패션산업은 한국경제를 일으킨 성장동력의 기간 산업 입니다. 올해 국내 성장율은 2% 미만대로 작년보다 비관적인 분석입니다. 새해들어 북핵위기와 美 도널드 트럼프 신 정부의 보호무역강화, 국내 탄핵정국 등 극도의 내우외환의 큰 위기에 봉착하면서 저성장 장기침체가 노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패션·섬유업계도 저간의 간난신고(艱難辛苦)를 슬기롭게 딛고 ‘제2의 도약’을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특히 ‘위기(危機)는 곧 호기(好機)’라는 말도 있듯이 불황의 늪을 글로벌 스텝으로 뛰어 넘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선택과 집중’의 경영전략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무엇보다 한국경제를 이끈 ‘자랑스런 섬유·패션인’의 자긍심으로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 입니다.
따라서 우리 섬유·패션인 모두는 섬유·패션 산업이 미래지향 첨단산업임을 인식하고, 원사, 직물, 염색, 의류, 마케팅 등 각 스트림간 상호 이해와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패션, 디자인 육성, 글로벌브랜드화, 지속적인 미래 먹거리 창출 등 신섬유 개발과 하이패션 고부가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본지(패션리뷰, www.fashion-review.co.kr)도 이러한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그 간의 고급정보 소스제공은 물론 업계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기업수익(캐시카우)을 창출하는데 탈신천승의 자세로 노력할 것 입니다. 이번 3월호 창간 27주년을 맞아 거듭 감사드리며 올한해도 더없는 사랑과 성원을 바라면서, 모두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2017. 3. 1
발행인 李 相 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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