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니안,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 ‘찰스3세 즉위 런던예술제’ 전시
  • [2022-12-05]
  • 취재부 기자, kjujuy@naver.com
제니안, 영국 왕실 초대작가 선정... ‘찰스3세 즉위 런던예술제’ 전시
디자이너 겸 화가 제니안이 영국 왕실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제니 안은 영국 현지시각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영국 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에서 열린 ‘찰스3세 즉위 예술제’에 초청받아 작품을 전시했다. 출품 작품은 인간의 마음을 모티프로 새로 형상화한 ‘마음새’와 한국 전통의 여인을 그린 ‘모델’ 총 2점이다.

제니안이 몸담고 있는 폴란티노 측은 3일 “디자이너에서 화가로 변모한 지 채 6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찰스3세 즉위를 축하하는 런던예술제에 초청된 것은 제니안의 실력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제니안은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색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화가로 활동하기 전 구찌오 구찌 에스페리언쟈 수석디자이너 출신이다.

전 세계를 강타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유명해진 동그라미세모네모(○△□)의 디자인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위대한 여정’ 특별전에 데님패션쇼를 선보이기도 했다.

제니 안은 “예술은 지성의 표현”이라며 “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음악, 미술, 패션, 뷰티를 모두 아우르는 하이브리디제이션으로 아플락삭스(새로운 탄생)의 디자인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예술은 자유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내고, 그 질서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 창조”라며 “제가 하는 패션 속에 그 아름다운 창조가 이루어지길 바라고, 영광된 자리에 기회를 주신 분들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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